중국 게임개발사 미호요의 3D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쳐 게임 ‘원신’이 출시 2주 만에 매출 1억 달러(한화 약 1,150억)를 돌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해외매체 PC게이머는 다수의 소식통으로부터 ‘원신’의 누적 매출이 12일 만에 1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미호요가 ‘원신’의 개발 및 마케팅에 쓴 비용이 1억 달러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내용을 종합하면 ‘원신’은 출시 12일 만에 개발 및 마케팅비용을 모두 회수하고 수익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니코 파트너스의 수석 애널리스트이자 아시아 게임업계 전문가인 다니엘 아마드는 트위터를 통해 ‘원신’의 누적 매출이 곧 10억 위안(한화 약 1,701억)을 돌파할 것이라 전망했다. 동시에 해당 게임에 대해 “중국에서 개발한 오리지널 I·P 게임 중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성공적인 출시”라고 평가했다.
앞서 모바일 앱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원신’의 출시 첫 주 매출이 6천만 달러라고 추정한 바 있다. 이어 2주 차 누적 매출이 1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해당 게임의 인기는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에서도 ‘원신’의 흥행 돌풍이 심상치 않다.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의하면 기사 작성 현재 ‘원신’은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2위, 매출 순위 3위를 차지하며 ‘바람의나라: 연’을 제치고 ‘리니지’ 형제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한동안 국산 MMORPG가 장악했던 국내 모바일시장에 ‘원신’이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