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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애니멀즈' 동시접속자수 13만명 돌파 … 캐주얼게임계 '다크호스' 낙점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0.10.13 12:11
  • 수정 2020.10.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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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가이즈', '어몽 어스'등 캐주얼 게임들이 전성시대를 누리는 가운데 이들과 경쟁할 '다크호스'가 등장했다. 지난 10월 3일 데모 테스트를 시작한 '파티 애니멀즈'이야기다. 스팀 통계 기준 '파티 애니멀즈'는 동시 접속자수 13만 5천명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스팀 전체 통계 5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경쟁작인 '폴가이즈'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사전 테스트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셈이다. 

'파티 애니멀즈'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최근 유저들의 취향을 반영했기 때문인 것으로보인다. 가장 먼저 동물을 활용해 귀여운 캐릭터들을 대거 삽입했다. 강아지, 수달, 토끼, 고양이와 같은 캐릭터들을 게임 캐릭터로 활용 하도록 설계돼있다. 얼핏 보면 작은 인형처럼 보이는 동물들이 살아 움직인다. 각 동물들이 종종 하는 행동들을 캐릭터화해 게임 속에 삽입하면서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게임으로 개발했다. 
 

두 번째 포인트는 물리엔진 완성도가 높다. 개발진은 이 게임을 '대전 액션 게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면밀하게 설계했다. 스테미너에 따라 질주기능을 활용해 달릴 수 있고, 이를 활용하면 소위 '러닝 점프'가 가능하다. 공격에 맞기 직전에 구르기를 활용할 수 있는데, 평소 이동거리의 약 2.5배를 한번에 굴러 순간 위기를 회피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여기에 주먹이나 머리를 활용한 공격을 선사한 뒤 '스턴'이 걸린 상대를 그대로 집어 던질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 외에도 맵 상에 펼쳐진 구조물들을 쥐고 던지고 쏠 수 있으며, 벽을 타고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등과 같은 물리 엔진들이 모두 구현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모션들은 부드럽게 동작하도록 설계돼 있다. 
 

세 번째 포인트는 캐주얼 게임 유저들이 선호하는 '난투 액션'장르를 택했다. 일본에서는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국내에서는 '겟앰프드'등이 이 분야에서 인기를 끈 바 있다. '파티 애니멀즈'에서는 귀여운 캐릭터와 물리엔진을 기반으로 각 캐릭터들은 '배틀로얄'을 펼친다. 귀여운 동물들이 서로 '냥냥 펀치'를 주고 받는 장면을 상상하면 별반 다르지 않다.

베타 테스트에서는 제한된 맵 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주로 '잠수함'맵이 인기를 끄는 편이다. 물 위에 떠 있는 잠수함에서 유저들은 게임을 시작한다. 상대를 붙잡고 밖으로 밀쳐내면서 게임을 플레이 한다. 최후 1인이 승자가 된다. 맵 상에 놓인 아이템들을 활용하면 게임이 편한데, 전기 충격을 주는 총을 활용해 상대방에게 총을 맞출 경우 감전된 캐릭터들이 멈춰 선다. 멈춰선 캐릭터를 밖으로 밀면 된다. 얼음총은 작은 얼음이 떨어져 구르는데, 이 얼음에 닿으면 상대가 얼어붙는다. 순식간에 맵 밖으로 미끄러져 탈락하게 되는 식이다. 

이 외에 게임의 장점으로는 한 라운드가 짧고 빠르게 진행되는 관계로 몰입도가 유지되며, 타 유저들이 게임을 하는 도중에 난입할 수 있어 매칭이 원활하다. 맵 상에 변수가 많기 때문에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점도 장점. 가능한한 높은 곳에 올라가서 상대를 밀어 버리는 것과 같은 전술을 추천한다.

단점도 명백하다. 워낙 좁은 맵에서 유저들이 얽히고 섥히다 보니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하고 탈락하는 경우가 잦다. 또, 같은 코스튬을 입은 캐릭터들이 많아 소위 '복수전'을 펼치기가 쉽지 않은 점도 아쉬운 점 중 하나. 현재로서는 서로 '치고 박는'게임에 집중하기에 쉽게 질릴 수 있는 점도 단점 중 하나다. 

'파티 애니멀즈'는 13일 테스트 과정을 마무리한 뒤 연내 정식 출시된다. 데모 버전에서 관심을 끈 만큼, 정식 출시 이후에 성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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