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에서 불고 있는 캐주얼게임 신드롬의 계보를 잇고 있는 '파티 애니멀즈'가 정식 출시와 함께 모바일화를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 게임의 개발사인 Recreate games 측에서 이달초 모바일게임 개발과 관련, 테스트를 진행한 뒤 탭탭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식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서는 해당 게임이 초기 개발 단계에서부터 모바일화를 염두에 두고 설계를 했으며, 간단한 조작 방법 및 몰입이 쉬운 게임성 등이 이를 입증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개발사는 '파티 애니멀즈'를 선보이기까지 무려 3년 동안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게임사인 Recreate games의 개발진은 VR업계에서 정평이 나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는 후문이다.
현지 업계에서는 '파티 애니멀즈'에 적용된 물리엔진의 완성도만 보더라도 인디 씬에서 보기 힘든 작품성을 지녔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파티 애니멀즈’가 스팀 정식 출시도 전에 모바일게임 시장 동시 공략으로 어떤 성과를 낼 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캐주얼게임이 다수의 동종 장르 경쟁 심화로 서비스 라이프 주기가 짧은데다 접근성이 용이한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해당 게임의 장점이 빛을 발할 수 있을 지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만약 ‘파티 애니멀즈’의 이같은 서비스 전략이 성공한다면 이후 등장할 캐주얼 게임들도 플랫폼 다각화를 대비해야 할 근거가 마련되는 까닭이다.
 

한편, 중국 언론에 따르면 ‘파티 애니멀즈’는 현지 스팀 스토어의 최신 통계(10월 12일 기준)에서 해당 게임의 동접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고, 스팀 TOP5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는 스팀의 단일 중국 게임의 동접자수 기록을 깬 것이다. ‘파티 애니멀즈’의 정식 버전은 연내 출시 예정이다.

[경향게임스=장예린 중국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