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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옵스 콜드워’, 핵심은 현대화 … 색다른 경험 제공 ‘자신’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10.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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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10월 14일 자사가 국내 서비스 예정인 액티비전의 기대작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콜드워(이하 블랙옵스 콜드워)’의 PC 멀티플레이어 베타를 앞두고 미디어 화상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개발진들은 시리즈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핵심으로, 플레이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자신했다.

오는 11월 13일 출시 예정인 ‘블랙옵스 콜드워’는 차세대 FPS 기대작으로 꼽힌다. PC를 비롯해 PS5, Xbox 시리즈 X 등 차세대 콘솔을 지원, 크로스플랫폼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비주얼 측면에서도 프레임 레이트와 고해상도 등 차세대 게임을 표방하며, PS5의 햅틱 기능 지원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요소들도 준비돼 있다. 또한 프랜차이즈 최초의 프리 투 플레이 모드 ‘워존’을 지원, 크로스 제너레이션까지 구현했다.
 

▲ 트레이아크 토니 플레임 선임 게임 디자이너 (제공=블리자드)
▲ 트레이아크 토니 플레임 선임 게임 디자이너 (제공=블리자드)

그런데 시리즈 자체는 리부트 형태가 아닌 ‘블랙옵스1’의 후속작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에 대해 트레이아크 토니 플레임 선임 게임 디자이너는 시리즈의 오랜 전통을 살리고자 했다는 기획의도를 밝혔다. ‘블랙옵스’ 시리즈는 10년 넘게 이어져오며 다양한 등장인물과 좀비 모드, 냉전 분위기 등을 연출한 것이 특징인데, 이같은 요소들을 새로운 맵과 다양한 모드 등을 활용해 표현했다는 것이다.
특히 ‘블랙옵스4’에서 얻은 피드백이 결정적이었다. 트레이아크 매트 스크론스 선임 게임 디자이너는 ‘블랙아웃’과 탈것 등 새로운 요소들이 줬던 경험들을 살리되, 이같은 피드백들을 통해 좀 더 전통적인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요소들은 새로운 맵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PC 멀티플레이어 베타에서 제공되는 맵으로는 카르텔(Cartel), 마이애미(Miami), 위성(Satellite), 모스크바(Moscow), 교차로(Crossroads), 아르마다(Armada), 루카, 알파인 등이 있으며, 모든 전장에는 냉전 중 실제로 일어난 사건들을 묘사하는 등 시대적 배경이 가미됐다. 예를 들어 카르텔은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마약 농장이다. 마이애미는 80년대 마이애미에 발생한 죄수 운송 습격이며, 위성은 앙골라에서 진행되는 인공위성 구출 작전이다. 

멀티플레이 콘텐츠 제작과 관련해 두 개발자들은 재미와 재방문을 중요시했다. 빠른 액션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클래스 설정을 간편하게 만들었으며, 좀비 모드 등 다양한 게임 모드와 맵을 통해 누구든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경험들이 준비돼 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게임 내에서는 전통적인 데스매치를 비롯해 KGB 훈련소 등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배경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 트레이아크 매트 스크론스 선임 게임 디자이너 (제공=블리자드)
▲ 트레이아크 매트 스크론스 선임 게임 디자이너 (제공=블리자드)

적 식별 등 실제 게임 플레이와 관련해 개발진들은 현실적인 그래픽과 게임 플레이 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게이머들의 의견에 따라 지속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원활한 연결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총기 조작 애니메이션 역시 다양한 수정사항을 반영해 나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많은 FPS 게임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핵(부정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고수했다. 지난 작품에 이어 이번 타이틀에서도 트레이아크 사이버 보안팀이 활동할 것이며, 더욱 재미있고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토니 플레임 디자이너는 “해킹은 항상 개발자와 해커의 대결이다”라며 “지난 작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이를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블리자드 코리아 전동진 사장은 “WHO에서도 ‘플레이어파트 투게더’ 캠페인을 통해 몸은 떨어져 있지만 함께 즐기는 부분을 이야기했는데, 이번 ‘블랙옵스 콜드워’를 통해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에 동참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블리자드에서 3번째로 국내에 출시하는 ‘블랙옵스 콜드워’의 탁월한 게임 플레이와 차세대 콘솔을 통한 크로스플레이, ‘워존’과의 연계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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