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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몽 어스' 익명 투표 도입 테스트 … 10월 업데이트 예고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0.10.14 14:37
  • 수정 2020.10.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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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포스터'가 살해한 시체를 발견한다. 자연스럽게 채팅창에는 위치를 묻는 질문 'ㅇㄷ(어디?)'이 뜬다. 별다른 추리를 할 수 없다면 '패스(투표를 건너 뛰자)'하란 이야기와 함께 게임은 진행된다. 투표 내역은 참가자들에게 공유된다. 모든 사람들이 한몸이 돼 움직이다 보니 상황은 단순 명확하다. 대세를 따르지 않으면 순식간에 '임포스터'로 몰려 추방되기에 개인 의견은 크게 존중받지 않는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개발팀이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어몽 어스'개발팀 이너슬로스가 공개한 10월 베타 테스트 버전에 따르면 신규 시스템 '익명 투표'시스템이 업데이트 된다. 말 그대로 본인이 투표한 내용이 타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투표다. 이를 활용하면 게임은 전략적인 사고가 가능하다. 

 

가장 이득을 얻는 유저는 아무래도 '임포스터'다. 그동안 '임포스터'는 장시간동안 타인을 설득해 작업을 해야 했고,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공격적인 투표'를 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번 업데이트로 소위 '몰아가기'를 통해 시민들을 탈락시킬 가능성이 좀 더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추리를 좋아하는 시민 입장에서도 한결 편한 시스템이 될 수 있다. 대세를 따르지 않으면 무조건 몰리는 상황에서 변경돼 자신만의 추리를 하고 소위 '소신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변화됐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이 다양한 전략을 쓸 수 있도록 변화한 점은 분명해 보인다. 이 외에도 현재 개발중인 버전에서는 '색맹'유저를 위해 일부 인터페이스가 변경되며, '작업표시줄'을 켜고 끌 수 있어 보다 쾌적한 화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해당 버전은 현재 베타 테스트 단계로 이달 중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한편, '어몽 어스' 베타 테스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게임 라이브러리 메뉴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뒤 속성을 클릭한다. 이어 열리는 창에서 베타 메뉴를 선택한 뒤 참여하고픈 베타 테스트 목록을 선택하면 개발중인 버전을 테스트 해 볼 수 있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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