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게임 시장의 구독 서비스가 이미 상당 부분 게이머들에게 친숙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제적인 마케팅 전문 컨설팅회사 지몬-쿠허 앤드 파트너스(Simon-Kucher&Partners)에서 발표한 ‘글로벌 게임 연구: 구독 서비스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35%의 게이머들은 구독 서비스를 활발히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해당 기업은 시장 조사 기관 다이네이터(Dynata)과 공동으로 지난 5월과 6월 17개국 1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전세계 수치에 따른 지역 간의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북미에서 게임 구독 서비스 점유율은 20%에 불과하지만,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시장에서 게임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는 두 배가 넘는다.
무엇보다 이번 조사에서 눈여겨 볼 점은 게임 구독 서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사실이다.
해당 조사에서 적어도 한 개의 서비스를 구독중인 게이머들 중에서 여러 개의 게임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80%의 응답자가 ‘그럴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들 중 9%는 이미 여러 개의 게임 서비스를 구독 중이고, 71%는 향후 그럴 의향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아직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게이머들 중 일부는 정기 결제 방식의 가격적인 부담 외에도 ‘게임을 완전히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빌려 하는 방식은 싫다’는 것을 원인으로 지목한 것으로 해당 조사기관은 밝혔다.
[경향게임스=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