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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대전환기, 게이밍 성능 집중분석 ① 

갤럭시노트20 울트라(삼성전자)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10.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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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스펙과 신기술로 무장한 스마트폰 신제품이 쏟아져나오는 시기다.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신제품들이 연이어 공개되면서 대중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이들의 기기변경 시점이 도래한 만큼,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신제품들을 통해 또 한 번의 디바이스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주요 제조사들이 모두 ‘게임’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실제로 스마트폰에 연결 가능한 게임패드를 비롯해 다양한 스마트 게이밍 디바이스들이 판매되고 있는데다,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모바일이 지목되는 등 이같은 경향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본지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 주요 제조사들의 최신 모바일 디바이스가 자랑하는 주요 성능과 게이밍 관련 기능성 부분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가장 먼저 살펴볼 기기는 갤럭시노트20 울트라다. 지난 8월 ‘갤럭시 언팩’을 통해 최초 공개됐으며, 당시 행사의 주인공 격으로 소개됐다. 
하드 스펙 차원에서 이 기기를 살펴보면, 주요 제조사 플래그십 제품 중 가장 균형 잡힌 모습을 보여준다. 퀄컴의 플래그십 AP인 스냅드래곤 865+ SM8250을 비롯해 12GB 램 탑재로 고사양 게임에서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게이밍 측면에서 이 기기의 최대 장점은 역시 디스플레이, 그 중에서도 120Hz 주사율이다. 60Hz 주사율을 가진 기존 스마트폰과 비교해 상당히 부드럽고 자연스운 모션을 보여준다. 더 높은 fps(초당 프레임)를 구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FPS나 레이싱 등 리얼리스틱이 강조되는 게임에서 빛을 발한다. 향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60fps에 머물러 있던 모바일게임들도 90fps 이상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되기에 이는 더욱 크게 다가온다.

탄탄한 하드웨어 성능만큼 소프트 스펙 역시 잘 갖췄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엑스클라우드 최적화를 단행,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탑재함으로써 콘솔 타이틀까지 섭렵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서비스 중인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중 엑스클라우드가 가장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는 점에서,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최적화돼 있다는 점은 분명한 플러스 요소다.

하지만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가장 완벽한 게이밍 스마트폰이란 뜻은 아니다. 신기능이나 새로운 폼팩터가 나오는 상황에서, 컨벤셔널한 형태를 고수했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듀얼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폴더블폰 등 새로운 폼팩터가 등장하면서 게이밍 경험 역시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경우 게임패드 등 별도의 외부 기기를 활용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 특히 함께 공개된 갤럭시Z폴드2가 더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이 떨어진 측면도 있다.

갤럭시S20FE의 존재도 위협이다. 120Hz 주사율 등 유사한 하드웨어 스펙을 갖추고도 출고가는 89만 9,800원으로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가성비 모델에 의한 ‘팀킬’인 셈이다. 다만 해상도나 CPU, 램 등 비교우위가 확실하기에 고성능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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