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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초 e스포츠 체험관, 상하이에 오픈

  • 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yria@khplus.kr
  • 입력 2020.10.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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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e스포츠 오프라인 소비시장은 사업 확장성,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발전 중이다. 경기장, 호텔, 종합 상업 지구 등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그러나 아직 초기 단계로, 비즈니스 모델 수립을 비롯해 젊은 세대의 체험과 소비 등 종합적인 수요를 어떻게 충족시키는지 등에 대한 명확한 해답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텐센트가 상하이에 최초의 e스포츠 체험관 ‘V-Station’을 개관해 눈길을 끈다.
 

텐센트가 개관한 ‘V-Station’은 상하이 시 및 푸동구 홍보부, 상하이 e스포츠협회가 지원하는 첫 번째 오프라인 e스포츠 트렌드 문화 체험관이다. 상하이 푸동 정대광장 9층에 1,30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5개의 인터랙티브 테마로 14가지의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다. 운영기간은 10월 1일부터 11월 26일까지다. 
체험관에는 100점의 전시품과 1,000개 이상의 영상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비록 e스포츠 자체의 역사는 짧지만, 정보화 시대의 산물로 풍부한 자료들이 남아있기에 건립이 가능했던 것이다. 

이번 체험관 개관은 온라인 중심으로 발전해온 e스포츠 산업을 오프라인으로 이끌어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인터넷 스포츠 종목이라는 특성상 지난 20여 년간 주로 온라인에서 발전해왔지만 이용자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오프라인 사업을 발전시키는 추세다.

텐센트 산하 연구소인 치어즈쿠(企鹅智库)와 닐슨이 함께 발표한 ‘2020년 글로벌 e스포츠 산업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기간에 중국 e스포츠 이용자는 약 2,600만 명 늘어나 총 4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처음으로 북미를 제치고 가장 상업적 가치가 있는 시장으로 떠오르는 것이다. 관련 시장 규모는 이미 1,000억 위안(한화 약 17조 1,150억 원)에 달한다. 

윈지에(云洁) 텐센트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CMO 겸 e스포츠 및 게임 브랜드 책임자는 “업계 최초 체험관 프로젝트를 통해 모범적인 콘텐츠와 체험을 만들고, e스포츠에 대한 인지도와 이해도를 높여 더 많은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향게임스=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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