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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 블록]블록체인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활발’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10.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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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 접목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평가되는 분야 중 하나가 의료다. 개인 의료정보 보호를 비롯해 이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 등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서 블록체인 도입을 서두르는 모양새다.

먼저 레몬헬스케어(대표 홍병진)는 ‘청구의신’ 앱에서 DNA유전자 검사 결과 기반 맞춤형 개인 영양케어 서비스 ‘e헬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DNA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암이나 만성질환에 대한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고 맞춤형 개인 영양관리를 통해 예측된 질병을 예방 또는 개선할 수 있게 도와준다.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기업 뉴트리진 및 블록체인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젠포유와 협력해 제공한다.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가정에서도 모바일 앱을 통해 맞춤형 개인 건강관리가 가능해진 셈이다.
 

제공=아이콘루프
제공=아이콘루프

국내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도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한다. 고신대복음병원과 ‘스마트 헬스케어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것이다.
이 협약을 통해 아이콘루프와 고신대복음병원은 첨단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정보 교환 및 공동 연구, 양측 전문 분야 간 기술 교류 및 의료 인공지능 분야 신기술 개척, 부산에코델타시티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 사업에 대한 공동 협력, 기타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제반 업무 등에 협력한다.

해외에서도 이같은 시도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IBM의 신기술 접목 헬스케어 사업 담당 왓슨헬스는 안전한 여행을 위해 코로나19 검사 결과와 체온 결과를 스마트폰으로 제시할 수 있는 앱 ‘IBM 디지털 헬스패스(IBM Digital Health Pass)’를 개발,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이 앱에는 IBM의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개인정보를 최대한 보호하면서 건강 상태만 공유할 수 있다. 블록체인 원장에 개인의 건강상태가 저장되는데, 공항, 병원 등 필요한 곳에서 체온, 감염병 경력 등 필요한 정보만 골라서 제공할 수 있기 때문. 공항 등 활용 기관은 QR코드를 스캔해 개인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게 되고 코로나19 확진자인지 여부만 확인할 수 있다.

개발도상국인 태국에서도 스마트 헬스케어가 태동하는 중이다. 국가 의제인 ‘태국 4.0’ 정책 실현을 위한 12대 미래산업의 하나로 지정돼 태국 정부에서 집중 육성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발생으로 태국 정부는 필수 의료기기 등의 국내 제조를 장려하는 등 국민 보건안전 향상 및 관련 인프라 확보에 관심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유관기관 중 태국 헬스테크협회는 원격의료를 비롯해 의료서비스 검색, 가정 내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석을 비롯해 블록체인 기술을 헬스케어 서비스에 도입하고자 하고 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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