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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2020] 글로벌 기대작 '젤터' 23일 출시 … BIC서 막바지 프로모션 돌입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0.10.21 16:35
  • 수정 2020.10.2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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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아트 던전'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개발사 지원이네오락실이 돌아왔다. 전편에서 무게감있는 스토리텔링과 트릭아트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예술성에 치중했다면 이번엔 대중성에 치중하는 게임으로, '보다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목표로 게임을 개발했다. 공개된 게임 명칭은 '젤터'. 이미 킥스타터를 통해 펀딩을 진행하면서 입소문을 탔고, 이어 스팀 가을페스티벌에 데모를 게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어 '풍월량', '서새봄'과 같은 유명 스트리머들이 게임을 1시간 이상 플레이 했고, 극찬하면서 기대치가 올라 갔다. 

오는 10월 23일 새벽2시 '젤터' 출시를 앞두고 지원이네오락실은 부산 인디콘넥트 페스티벌2020(이하 BIC2020)에 참가해 자사 게임 알리기에 나섰다. 유저들을 대상으로 게임을 알리며, 얼리억세스 출시 막바지 점검을 하겠다는 각오다. 

이들이 출품한 '젤터'는 좀비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하는 생존 게임이다. 생존에 필요한 아이템들을 제작해 성장하는 한편, 좀비들과 전투하면서 생존자를 구출하는 것도 목표 중 하나다. 처음 시작하면 도끼 한 자루와 사과 몇 개를 받지만 이를 활용해 장비를 만들고 테크트리를 올리면서 게임을 플레이 한다.

처음에는 석궁 한자루를 들고 사정 없이 굴러다니면서 한 발씩 쏘다가 이내 샷건을 쏴대면서 좀비들을 학살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적으로 나오는 좀비들은 수십마리가 우루루 몰려 다니는 형태. 사방에서 주인공을 향해 돌진해오는 좀비들을 향해 사정없이 총을 갈기다 보면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게임성이 일품이다. 동시에 이들에게 당하지 않기 위해 안전 지대에서 지속적으로 장비를 생산해야 하며, 생존할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재미 포인트다. 

"전작 '트릭아트 던전'은 출시전에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출시 이후에 게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보니 실망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죠. 저도 개인적으로 많이 괴로웠습니다. 개발하는 과정에서 부담이 되다 보니 많이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유저 여러분들에게 감동을 드리고 게임을 하면서 놀라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다 보니까 재미를 놓쳤던 부분이 컸던것 같습니다. 이번 게임은 재미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춰서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실제로 데모가 공개되고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호평이 이어진다. 그럼에도 개발진들은 긴장을 풀지 않겠다고 한다. 이미 사전 인기를 경험해 봤지만 유저들이 만족할 때 까지 멈춰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다. 게임을 얼리억세스로 출시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보인다. 

"얼리억세스 이후에 정식 버전까지 1년 동안 추가로 개발하려고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 시스템과 게임성을 잘 알고 있고 피드백을 계속 받으면서 게임을 완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젤터'를 플레이 해본 유저들은 공통적으로 '함께 즐기면 재밌을 게임'이라고 이야기한다. 때문에 가장 중요한 업데이트는 멀티플레이일것이다. 개발팀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으나 근시일내에 추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으로 저희 개발팀은 8명이고 프로그래머가 2분입니다. 그렇다보니 현재로서는 가능한 부분에 좀더 집중을 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무리하게 스펙을 늘려서 실망을 끼쳐드리는 것 보다 잘할 수 있는 싱글플레이에 좀 더 집중해서 게임을 선보인 뒤에 고려해야할 부분이라고 봐요."

농담 삼아 '많이 팔리면 (멀티플레이)를 할거냐'고 묻자. 당연하다며 웃는다. 분위기만 놓고 보면 수만장은 팔릴 법한 분위기다. 개발팀은 어느 정도 선에서 만족할까. 
"펀딩당시에 20만달러 펀딩에 성공하면 업데이트를 고려할 생각이었는데 아무래도 쉽지 않다보니까 무리수였던것 같습니다. 욕심이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 1년 이상 게임을 더 개발하고 싶어, 얼리억세스에서 1년 개발할 돈을 벌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

한상빈 대표는 게임이 개발되는 과정에서 자신들을 지원해준 킥스타터, 인디고고 등 펀딩 후원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들이 있었기에 게임이 얼리억세스로 출시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젤터'는 오는 10월 23일 새벽2시 스팀을 통해 공식 출시된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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