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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2020] ‘리로드’, 길 만드는 전략성 ‘눈길’

  • 김도연 기자 79sp@khplus.kr
  • 입력 2020.10.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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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디펜스는 밀려오는 적들을 유저가 타워를 배치해 막아내는 게임장르다. BIC2020에 출품된 이 타워디펜스게임은 무작위로 타워가 배치된 땅에 드릴을 타고 몬스터가 들어올 길을 내는 것으로 시작된다. 길을 낸 이후, 타워를 배치하고 강화하는 것을 통해 밀려드는 기계들을 막아내야 한다. 정해진 경로에 타워를 놓는 것이 아니라, 경로부터 배치해야하는 이 게임은 BIC 유저 평점 4.9점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출처=BIC2020
출처=BIC2020

래빗홀게임즈가 출품한 게임 ‘리로드(ReRoad)’는 정해진 길이 아니라, 유저가 처음에 길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흙으로 가득 찬 지형과 랜덤으로 배치된 타워들을 제공한다. 그것들을 기반으로 유저는 길을 내야 한다. 우측에 위치한 드릴의 내구도가 다 닳기 전에 도착지까지의 길을 만들어야 하며, 이미 배치돼있는 타워들의 사거리를 고려해 지형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더욱이 한 번 만든 길은 그 스테이지 동안 변경할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직접 몬스터의 경로를 만드는 요소에 대해 래빗홀게임즈는 “처음부터 고민하며 장기적으로 보게끔 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땅 위에 표시되는 타워의 사거리를 고려해 효율적으로 길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BIC2020)
▲땅 위에 표시되는 타워의 사거리를 고려해 효율적으로 길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BIC2020)

또한, 랜덤으로 배치되는 타워에 대해 불합리하게 배치되거나 한쪽에 잔뜩 몰리는 등의 단점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 개발자 측은 “그런 일이 없도록 배치 알고리즘을 다듬고 있다”라며 계속해서 타워 배치에 대해 테스트하며 발견되는 불편함 등을 게임에 반영하고 있다고 알렸다.
 

출처=BIC2020
 ▲일직선으로 범위 내 모든 적에게 데미지를 주는 레이저 타워 (출처=BIC2020)

타워의 종류는 게임 시작 전 선택한 드론에 따라 바뀐다. 타워의 구성에 대해서는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그들은 해당 게임이 정해진 길이 아니라, 길을 만드는 방식이다 보니, 단조로워지는 것을 피하고자 타워의 사거리나 작동방식 등이 다양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터렛 강화시, 랜덤하게 등장하는 능력치를 부여할 수 있다(출처=BIC2020)
▲터렛 강화시, 랜덤하게 등장하는 능력치를 부여할 수 있다(출처=BIC2020)

BIC2020에 출품된 데모버전은 한 종류의 드론과 4가지의 타워, 1 스테이지만 이용할 수 있다. 이후 출시되는 게임에는 추가적인 드론과 타워, 특수한 몬스터가 등장하는 웅덩이 지형 등 게임 내 요소가 더욱 추가되며 3 스테이지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래빗홀게임즈는 ‘리로드’를 11월 11일 스팀을 통해 얼리엑세스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며, BIC 참가를 기념해 ‘리로드’ 관련 콘텐츠를 제작한 유저들에게 장패드, 키링, 피규어 등의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개최했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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