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모바일게임 매출 1위를 놓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하 배그 모바일)’과 치열한 경쟁 중인 ‘왕자영요’가 9월에는 1위 자리를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모바일 앱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보고서를 통해 텐센트의 MOBA 게임 ‘왕자영요’가 2억 4,000만 달러(한화 약 2,719억 원)에 근접한 매출을 올리며 9월 모바일게임 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왕자영요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왕자영요 매출의 96%는 중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대만이 1.5%, 태국이 1.2%의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8월 매출 1위에 올랐던 배그 모바일의 경우 1억 9,800만 달러(한화 약 2,24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위로 내려왔다. 배그 모바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성장했으며, 매출의 56.5%가 중국. 12.4%가 미국에서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배그 모바일’에 뒤를 이어 문 액티브에서 제작한 ‘코인 마스터’, ‘믹시’의 몬스터 스트라이크가 각각 매출 3위와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다음 달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에는 신흥 강자가 등장해 경쟁에 참여할 예정이다. 미호요에서 개발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원신’이 지난 9월 말 정식 출시했다. 실제로 ‘원신’은 9월 28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일주일 만에 6,000만 달러(한화 약 67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만만치 않은 흥행세를 예고한 ‘원신’의 등장이 전 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에 어떤 파급효과를 낳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