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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조회수 3,500 지스타TV, 온라인 프로모션 가능한가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0.10.26 17:08
  • 수정 2020.10.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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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 사태로 인해 게임 축제 지스타가 온라인에서 개최된다. 전용 웹페이지와 유튜브 등 방송을 통해 영상을 송출하는 콘셉트가 핵심이다. 올해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행사가 되는 만큼 기대치가 높다. 앞서 지스타는 매 년 20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방문한 행사로 명성을 쌓았다. 이제 온라인에서 누구나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는 만큼 오프라인을 상회하는 성적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게임사 역시 웹에서 막강한 프로모션을 기대하고 있을 터다. 

그렇다면 지스타는 준비가 돼 있을까. 개막 25일을 앞둔 10월 26일을 기준으로 현재 유튜브 지스타TV 채널 구독자수는 약 2만 7천명이다. 10일간 총 14개 영상을 업로드한 결과 약 49,500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 평균 3,500회 조회수를 기록한 셈이다. 가장 조회수가 높은 영상은 2만 2천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저조한 영상은 100회 수준으로 편차가 크다.  
주최 측은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이벤트에 나섰다. 그마저도 3일간 댓글 수는 4개에 그쳤다. 이를 끌어 올릴만한 반전 카드가 시급해 보인다. 
한 게임마케터에 따르면 이 같은 수치는 사실상 프로모션 효과를 논의하기 힘든 수치다. 영상 별로 최소 조회수 2~3만을 기록해야 의미를 두기 시작하며, 만족도를 끌어 올리려면 그 이상 조회수가 필수란 이야기다. 

다행히 희망은 있다. 지스타 조직위가 트위치를 통해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은 지난 1회차 방송 누적 조회수는 14만회, 2회차 누적조회수는 17만회를 기록했다. 명목상 수치는 맞췄다. 반면 지난 주말 진행된 3회차 방송은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5천 회에 그쳐 편차가 크다. 그마저도 게임보다는 출연자들의 잡담에 핀트가 맞춰져 있어 ‘프로모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대목이다. 
25일 뒤 지스타가 개막한다. 온라인 행사 특성상 좋든 싫든 조회수는 인터넷에 공개되며, 이는 곧 ‘지스타’를 평가하는 잣대로 게임 역사에 기록된다. 현재 ‘지스타TV’가 보이는 성적표가  본행사에서 계속된다면 ‘지스타’는 면죄부를 얻기 어렵다. 다시 한번 점검에 나서야 할 때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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