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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클라우드 게임 시장 ‘참전’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10.27 11:22
  • 수정 2020.10.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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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에 이어 페이스북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은 자사의 페이스북 게이밍 홈페이지를 통해 페이스북 앱 및 브라우저에서 다운로드 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출처=페이스북 게이밍 공식 홈페이지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따르면 페이스북에서 서비스하는 클라우드 게임은 구글 ‘스태디아’나 ‘Xbox 게임패스’와는 결이 다르다. 페이스북은 콘솔이나 PC게임 대신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는 모바일게임을 제공한다. 이번 주에 서비스될 게임 목록은 ‘아스팔트9: 레전드’, ‘PGA Tour 골프 슛 아웃’, ‘솔리테어: 아서스 테일’, ‘WWE 슈퍼카드’, ‘모바일 레전드: 어드벤쳐’ 총 5종이다.

다수의 해외 매체에 의하면 페이스북의 BM(비즈니스 모델) 역시 다른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와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서비스에서 BM으로 삼는 구독 모델이 없는 대신 게임에서 결제된 인앱 수익의 30%를 플랫폼 제공자인 페이스북에서 가져간다. 다만 안드로이드 페이스북 앱을 통해 게임 결제가 이뤄지면 해당 수익의 30%는 구글 몫이다. 또 페이스북 측은 현재 iOS로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이 이와 같은 방식을 취한 것은 무료 모바일게임의 특성 때문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무료 모바일게임은 최대한 많은 모객을 통해 광고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선호한다. 제이슨 루빈 페이스북 부사장은 매월 3억 8,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페이스북에서 게임을 하지만 페이스북 게이밍에서 스트리밍을 시청하거나 게임 관련 토론 그룹에 참여하는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7억 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페이스북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미국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거대 IT 기업들이 연이어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진출하는 가운데, 전 세계 최대 SNS를 소유한 페이스북의 참전이 어떠한 파급효과를 낳을지 업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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