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인 블록]국내 은행권 블록체인 도입
[라이프 인 블록]국내 은행권 블록체인 도입
  • 변동휘 기자
  • 승인 2020.10.3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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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이 블록체인 기술 도입 및 관련 서비스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디지털 자산이 화두로 떠오른데다 블록체인의 보안성 등을 활용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 기반 은행서비스들이 활성화될지 주목된다.
 

먼저 KB국민은행은 지난 2016년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실명확인 증빙 자료의 위·변조를 확인하는 ‘비대면실명확인 증빙자료 보관’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후 적용분야를 넓혀 지난 9월에는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감정평가서 디지털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종이 없는 감정평가서 디지털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 기업 아톰릭스랩과 손잡고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며, 카사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화된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 플랫폼도 구축 중이다.

신한은행은 아이콘루프와의 협력을 통해 지난 8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DID 신원인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안정성과 고객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으며, 향후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 등 전체 계열사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LG CNS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화폐 플랫폼 시범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전세계 각국에서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도입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공=아이콘루프
제공=아이콘루프

BNK부산은행은 10월 29일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전자 지갑 ‘디지털 바우처’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결제와 송금, 수당 관리 등으로 분산돼 지급 수단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또힌 디지털화폐 발행 플랫폼 기능을 통해 공공기관은 정책지원금 등을 디지털 바우처로, 일반 기업은 직원 복지 포인트 등을 각각 발행할 수 있다. 사용자와 사용 장소 및 기간 등 규칙을 정해 발행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을 통해 사용 현황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외부 자금이 지역 안으로 유입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은 지난 8월 ‘하나원큐’ 앱을 출시하고 차용증 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차용증은 타인과는 분쟁 발생 시 재판에서 증빙자료로 쓰일 수 있으며, 해당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채무금 자동 상환 기능을 검토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NH투자증권·NH저축은행·농협캐피탈 등과 함께 DID에 기반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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