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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롤드컵 결승 #4] 담원, 너구리 대활약 ··· 우승까지 ‘한 걸음’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10.3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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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 상황에서 이어진 3세트에서는 담원이 ‘너구리’ 장하권의 활약을 바탕으로 신승을 거뒀다. 담원은 초반에 경기를 터뜨릴 정도로 크게 앞서나갔지만, 바론 시도에서 큰 실수를 범해 주도권을 내주기도 했다. 승부의 향방을 결정한 것은 담원의 믿을맨 ‘너구리’의 연이은 슈퍼플레이였다.
 

출처=롤드컵 공식 영상

경기 초반 ‘캐니언’ 김건부의 그레이브즈가 탑 갱킹에 성공해 ‘빈’ 천쩌빈의 잭스를 끊어내며 담원이 웃으며 시작했다. 반면 ‘너구리’ 장하권은 철저하게 안전거리를 지키며 ‘소프엠’ 레꽝주이의 갱킹을 무위로 돌렸다. 8분경 탑 1:1 싸움에서 ‘너구리’가 우위를 점했고 뒤이어 지원을 온 ‘캐니언’이 궁극기로 ‘빈’을 다시 한 번 잡아냈다. 이후 담원이 전령까지 획득하며 크게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바텀을 제외한 전 라인에서 불리한 상황에 처한 수닝은 ‘너구리’를 노리고 3인 탑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담원은 알리스타의 이니시를 피한 ‘너구리’의 슈퍼플레이와 ‘베릴’ 조건희의 적절한 지원으로 되려 1킬을 따내면서 경기를 터뜨린다. 이 시점에서 담원이 골드 차이를 5천 이상 벌렸고, 용 3스택을 쌓으며 일방적으로 수닝을 몰아붙였다.

이에 더해 20분경 ‘빈’이 스플릿 푸시를 시도하다가 담원의 3인방에 끊기는 실수를 범했고 이를 통해 담원이 용의 영혼까지 획득했다. 그러나 이번엔 담원의 욕심이 화를 불렀다. 수닝이 바론을 먹기 위해 시도하는 담원의 뒤를 급습해 전멸시키고 바론까지 획득하면서 경기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장로용을 앞둔 한타에서도 수닝이 장로용을 먹었지만 담원이 주요 딜러를 잡아내는 등 팽팽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출처=롤드컵 공식 영상

승부는 바론 앞 한타에서 결정됐다. 바텀에서 시야를 확보하던 ‘소드아트’ 후숴제가 ‘너구리’에게 물려 죽은 이후 담원은 다시 한번 바론을 시도했고, 4:5로 시작된 한타에서 ‘너구리’ 케넨의 궁극기가 제대로 작렬하면서 정글을 제외한 수닝의 모든 챔피언이 전멸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담원은 수닝의 본진으로 향했고 수닝의 마지막 저항을 뿌리치며 승리를 거뒀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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