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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우승 인터뷰] 담원 “LCK는 더 강해질 것”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11.01 01:51
  • 수정 2020.11.0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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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중국 상하이 푸동 축구 경기장에서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에서 한국의 담원 게이밍(이하 담원)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담원의 우승으로 한국은 3년 만에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리며 1부 리그 타이틀을 되찾아왔다. 담원은 경기 종료 후 진행된 미디어 인터뷰에서 내년 프랜차이즈를 통해 LCK가 더 강해질 것이라 강조했다.
 

이하는 롤드컵 결승전 미디어 인터뷰 전문이다.

Q. 결승전 티저 영상에서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도전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번 우승을 통해 자신감이 늘었는지 궁금하다.
쇼메이커.
그런 것 같다. 내년 롤드컵도 LCK가 우승했으면 좋겠다.

Q. 3년 만에 롤드컵 우승을 탈환한 것을 축하한다. 롤드컵 스킨으로 어떤 챔피언을 생각하고 있는가?

너구리. 아직 정하지 못했지만 케넨을 생각하고 있다.
베릴. 레오나나 판테온을 생각하고 있다. 다만 내년에 판테온을 서포터로 쓰기 힘들 수 있어 고민 중이다.
쇼메이커.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할 것이다.
캐니언. 그레이브즈를 할 생각이다.
고스트. 진, 애쉬, 케이틀린 놓고 고민하고 있다.

Q. 2018년에 강등을 겪고 롤드컵 우승컵 들어올리기까지 많은 고생을 했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이번 롤드컵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순간은 무엇인가. 그리고 자신처럼 힘든 시간을 겪는 선수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고스트.
롤드컵 우승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처럼 힘든 과정을 겪은 사람도 롤드컵 우승을 하는 것을 보면서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Q. 이전 인터뷰에서 지금 정글 메타가 LCK 메타와 유사하다고 했는데 현재 롤드컵 메타는 작년과 어떻게 다르다고 생각하는가?
캐니언.
작년에는 정글러가 갱킹을 통해 라이너를 보조했다면 올해는 정글이 파밍을 하면서 직접 캐리를 하는 메타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라이너들이 잘하는 게 중요하다.

Q. 이번에 LCK의 위상을 회복한 것에 대해 축하드린다. 이제 곧 LCK가 프랜차이즈를 맞이하게 되는데 프랜차이즈를 통해 LCK가 더 강해지리라 보는가?
제파 감독.
LCK는 앞으로도 계속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우선 승리 축하드린다. 담원에 합류한 이후 롤드컵 우승까지 했는데 팀원들의 퍼포먼스에 대한 평가와 팀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제파 감독.
우리 팀원들의 퍼포먼스는 결승전에서 3:1로 이긴 만큼 좋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는 너희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말해주고 싶다.

Q. 수닝의 ‘빈’ 선수가 대결을 엄청 기대했다고 한다. 오늘 ‘빈’ 선수와의 대결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너구리.
자기 주도로 사이드 운영을 할 때 빛나는 선수인 것 같다. 매우 어린 선수로 알고 있는데 그것을 고려하면 굉장한 유망주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는 ‘빈’선수는 사이드 운영, 나는 팀 파이트 위주로 했는데 팀원들이 잘 도와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Q. 결승을 앞두고 연습상대를 찾는게 힘들었을텐데 누구와 연습했고 어떤 방법에 중점을 두었나?
제파 감독.
기본적으로 결승전 이전까지 연습이 잘돼있었고 촬영 등 때문에 연습할 시간이 많지도 않았기 때문에 수닝의 VOD를 집중적으로 보면서 결승을 준비했다.

Q. 롤드컵 우승 축하드린다. 작년 롤드컵 8강에 머문 담원과 올해 롤드컵을 우승한 담원의 차이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재파 감독.
작년에는 경험이 없었던 신인들이 피지컬 위주로 게임을 했다면 올해는 양대인 코치의 피드백 하에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늘리면서 선수들의 수준이 올라갔다. 그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본다.

Q. 1세트 판테온으로 ‘빈’ 선수의 오공을 계속 압박했는데 의도한 상황인가? 또 바텀에서 ‘빈’선수와 1:1로 궁극기를 뺐는데 이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
베릴.
1경기 때는 우리 쪽 챔피언들이 이동기가 없어서 오공을 막을 사람이 필요해 내가 마크했다. 바텀에 있던 오공에 궁극기로 이니시를 걸어 운 좋게 오공의 궁극기를 빠지게 했는데 그 때문에 용 한타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었다고 본다.

고스트. 하고 싶은 말이 있다. 프로 생활을 하면서 고난과 역경을 많이 겪었다. 세상이 나에게 등을 돌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때마다 나를 지지해준 여자친구와 가족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Q. 챌린저스 코리아에서부터 롤드컵 우승까지 2년 걸렸는데 가장 기억나는 순간이 있다면? (오늘 우승 제외)
쇼메이커.
2018년도 챌코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을 때다. 그때 굉장히 우울했고 ‘내 인생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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