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알렌 브렉 CEO는 금일 자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향후 블리즈컨 행사에 대한 예고 및 자사 라이브 서비스 게임들의 주요 소식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알렌 브렉 CEO는 오는 2021년 2월 디지털 행사로 개최될 ‘블리즈컨라인(BLIZZCONLINE)’과 관련해 “올해 현장 행사를 주최하는 건 어렵게 됐지만, 내년 초 블리즈컨라인이 대규모 가상 축제가 되길 바란다. 별도 비용 없이 모두가 시청하고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전까지의 ‘블리즈컨’ 행사의 경우 주요 발표의 경우 제한없는 온라인 공개를 병행했지만, 오프라인 행사장 내부의 개발자와의 대화, 각종 부대 행사 무대 등의 경우 가상 입장권을 구매하는 이들에 한해 시청이 가능하도록 제공한 바 있다.
또한, 현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95% 이상의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모든 게임에서 유저들에게 뜻깊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라이브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게임들에 대한 소식도 공개됐다. 우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경우 확장팩 ‘어둠땅’을 오는 11월 24일로 출시 연기를 결정한 후, 개발진들은 유저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어둠땅’ 사전 패치 이후 신규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하는 미용실은 현재 1천만 이상의 방문 횟수가 기록됐다고 밝혔으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의 경우 12월 낙스라마스 출시와 관련해 650만 개 이상의 상급 냉기 보호 물약이 제작됐다고 밝혔다.
추후 일정에 대해선 ‘디아블로4’, ‘오버워치2’와 관련된 새로운 소식을 준비하고 있으며, ‘디아블로 이모탈’의 경우 최근 최대 규모의 내부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PC, 콘솔, 모바일까지 전방위 플랫폼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이 경험하는 게임플레이’에 가장 큰 가치를 두고 있다고 다시금 강조한 블리자드, 창립 3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오는 2021년 2월, ‘블리즈컨라인’ 행사와 함께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