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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PC MMO 갈증 풀 신작 쏟아진다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0.11.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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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11월 7일 서비스를 시작한 스마일게이트RPG의 ‘로스트아크’가 어느덧 서비스 2주년을 코앞에 두고 있다. 동일한 기간 국내 PC MMORPG 시장은 신작 소식 없이 ‘로스트아크’의 독주가 이어졌지만, 올해 연말부터는 그 흐름이 바뀌기 시작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엘리온’을 필두로 다수의 PC MMORPG가 출시를 예고, 경쟁 시대의 개막을 알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사진='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

지난 2년간 국내 PC MMORPG 시장은 ‘로스트아크’가 모든 화제성을 독식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일 장르 신작게임의 부재는 물론, 타 게임사 대표작들의 경우 이미 오랜 기간 국내 서비스를 진행해온 만큼, I‧P 및 플랫폼 확장에 보다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상황은 오는 12월부터 급변하게 될 전망이다. 크래프톤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엘리온’이 대표적이다. 논타겟팅 방식의 역동적인 전투를 강점으로 내세운 ‘엘리온’은 국내 최초로 이용권 구매라는 방식의 BM을 채택,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예고했다.
풀프라이스게임들에 비해 이용에 필요한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함과 동시에, 기존의 부분 유료화 모델을 함께 채택한 것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금일 실적발표를 통해 “‘로스트아크’ 수준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한편, ‘로스트아크’는 오는 11월 7일 서비스 2주년을 맞이하며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 활동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스마일게이트RPG 금강선 디렉터는 유저들에게 전하는 감사 편지를 통해 지난 2년간 서비스 과정에 대한 회고와 함께 “초심을 잃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장문의 편지를 통해 유저들을 향한 감사를 전한 금강선 디렉터는 “향후 예정된 콘텐츠, 유저들과 약속한 콘텐츠 등 이후의 ‘로스트아크’를 유저들과 함께 그리는 자리를 마련할1 계획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경쟁작이 될 신작들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지만, ‘로스트아크’ 개발진은 유저들과의 소통을 다시금 강조하며, 단기간의 변혁보다 향후 서비스 만족도 상승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프로젝트 TL' 트레일러

이외에도 오는 2021년 초 네오위즈의 ‘블레스 언리쉬드’가 콘솔 MMORPG를 넘어 PC버전 론칭을 예고하고 있으며, 엔씨소프트의 ‘프로젝트TL’ 공개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간 ‘로스트아크’ 외에 새 얼굴을 찾아볼 수 없었던 국내 PC MMORPG 시장에 신작 소식들이 몰리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로스트아크’가 론칭 초반 폭발적인 기세로 PC MMORPG 장르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면, 연말부터는 시장을 점유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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