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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게임 가격 상승, 관건은 ‘퀄리티’에 있다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0.11.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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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86호]

게이머들은 최근 차세대 콘솔 발매와 ‘차세대 게임’이라는 키워드에 설렘을 가득 안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려의 시선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차세대 콘솔에 맞춰 각 게임사들이 일제히 신작 패키지게임의 가격대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가격대 상승의 중심에 서있는 게임들은 모두 각 게임사를 대표하는 AAA급 신작게임들이다. 모두가 차세대 콘솔 론칭에 맞춰 기술력을 총동원한 타이틀이 대표적으로, 발표된 게임들의 가격과 이후 예측은 평균 69.99달러(한화 약 8만 원)대 형성을 예고하고 있다.
기존까지의 AAA급 게임의 가격대 평균은 59.99달러(한화 약 6만 8천 원)대를 오랜 기간 유지해왔다. 업계에서는 해당 기간 개발비가 꾸준히 상승해온 것에 비해 가격 상승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공통된 의견이다. 게이머들의 우려를 사는 부분은 이후 신작게임들에 대한 연쇄적인 가격 상승이다. 높아진 하드웨어 성능에 맞춰진 게임들의 가격대 상승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외의 PC, 콘솔게임 전반에 걸쳐 평균 가격대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다.

결국 패키지게임 시장 평균 가격 상승에 대한 반발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게임사들이 내놓는 게임들의 퀄리티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월 2~3가지 타이틀만 구매해도 20만원 전후의 비용이 소모된다면 요구되는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주요 게임사들은 모두 자사 신작이 지닌 놀라운 그래픽과 빠른 속도 처리에 대해 화려한 수식어로 강조하고 있는 요즘이다. 
게임의 ‘퀄리티’를 충족시키는 방법엔 그래픽 성능과 속도를 빼놓을 수 없지만, 게임의 전체적인 볼륨과 흐름, 도전정신을 자극하고 지루함을 없애는 내실 등다양한 요소가 척도로 작용하기 마련이다. 게임사들이 내놓을 신작의 행렬이 그 기대치를 충족하고 가격대 상승을 납득 시킬지 여부는, 결국 완성도 높은 ‘퀄리티’에 달렸다는 이야기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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