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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KeG 1일차] 광주의 약진, 미래 LCK 스타 무대 펼쳐져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0.11.07 18:32
  • 수정 2020.11.0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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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온라인상에서 개막을 알린 ‘제12회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의 1일차 모든 일정이 진행됐다. KeG 1일차 무대를 통해 ‘오디션’, ‘브롤스타즈’, ‘리그오브레전드’ 세 종목의 우승지역이 결정된 가운데, 종목을 가리지 않는 광주광역시(이하 광주) 선수들의 빼어난 활약으로 제12회 KeG 무대의 강력한 우승후보가 탄생한 모습이다.
 

오디션(우승지역: 광주광역시)
한빛소프트의 ‘오디션’ 종목은 그간 개인전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했던 것과 달리, 제12회 대회를 맞이하며 3인 단체전으로 방식을 변경, 색다른 전략과 재미를 선사했다.
7일 전국 결선 무대에서 ‘오디션’은 16강전부터 시합이 진행됐으며, 각 경기에 따라 팀원 전원이 상대 팀을 압도하거나,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가 탄생하는 등 다채로운 경기 양상이 펼쳐졌다.
 

초반 주목을 모았던 지역은 전통의 강호로 평가받았던 전라북도(이하 전북) 지역이었다. 기대감에 부응하듯 전북 지역은 파죽지세의 기세로 결승 무대에 올랐으나, 첫 세트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한 광주 지역의 빼어난 경기력에 밀리며 3:0 세트 스코어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광주 지역은 결선 무대 모든 시합에서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KeG 결선 무대 첫 종목 우승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브롤스타즈(우승지역: 대전광역시)
슈퍼셀의 ‘브롤스타즈’ 종목은 지난해 시범 종목으로 진행된 데 이어 올해 정식 종목으로 승격되는 쾌거를 이뤘다.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은 물론, 다양한 대회 운영과 실력파 선수들의 탄생이 KeG 무대 정식 종목 발탁까지 이어진 모습이다.
제12회 KeG를 맞이한 ‘브롤스타즈’ 전국 결선은 결선 직전 업데이트에 따른 신규 전략의 등장이라는 변수가 당일 경기를 지배했다.
 

기존까지 강세를 보였던 브롤러 및 전략을 유지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으며, 신규 빌드에 빠르게 적응한 지역이 강세를 보이는 모습 등이 연출됐다. 결승전 무대는 광주 지역과 대전광역시(이하 대전) 지역 선수들의 경합이 펼쳐졌으며, 대전 선수들은 꾸준한 활약으로 ‘브롤스타즈’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오브레전드(우승지역: 인천광역시)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은 KeG 대회의 꽃이라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타 탄생의 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각 지역을 대표하며 KeG 무대에서 활약했던 ‘리그오브레전드’ 아마추어 선수들이 꾸준히 LCK 무대로 진출했으며, 최근 몇 년의 경우 DRX의 ‘Chovy’ 정지훈, ‘Doran’ 최현준 등이 대표적인 KeG 출신 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제12회 KeG 전국 결선 무대 역시 미래 LCK 스타들의 경합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결선 무대에 오른 14개 지역 중 12개 지역이 LCK 아카데미 시리즈 오픈 토너먼트 1, 2, 3회차 출전 경험이 있는 팀으로 구성됐으며, LCK 소속 아카데미 팀 중에서도 아프리카 프릭스 아카데미(부산), DRX 챌린지(울산), 샌드박스 아카데미(인천), 다이나믹스 아카데미(충북)가 결선에 진출했다.
 

결승전 무대는 ‘리그오브레전드’ 종목마저 결승에 오르는 데 성공한 광주 지역과 샌드박스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로 이뤄진 인천 지역의 경합으로 펼쳐졌다.
광주는 ‘오필리아’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준결승전 상대 부산을 꺾는 데 성공했으나, 결승전 무대에서 만난 샌드박스 아카데미(인천) 팀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광주는 세트스코어 2:0으로 패배, KeG 1일차 전 종목 결승전 진출이라는 기록에 만족하게 됐다. 다만, '브롤스타즈'에 이은 '리그오브레전드' 종목 연속 준우승만으로도 제12회 KeG 무대의 유력한 우승 후보 자리를 다진 모습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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