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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3Q 실적 ‘선방’ … 신작 라인업 승부수

  • 김도연 기자 79sp@khplus.kr
  • 입력 2020.11.10 17:14
  • 수정 2020.11.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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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넥슨의 일본 법인이 도쿄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2020년 3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넥슨의 3분기 전체 매출은 8,873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더욱이 영업이익의 경우, 3천억 원으로 전년 3분기에 비해 13% 상승했다. 영업이익이 2분기에 예상했던 수치보다 낮았는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의 기여가 없었던 것과 자회사인 빅휴즈게임즈 관련 감손 손실이 30억 엔(한화 약 318억 원) 발생한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비용 면에서는 인건비가 계획을 밑돌았지만, 지급 수수료 및 로열티 비용이 계획을 상회했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미국 달러의 약세로 인해 현금 예금 등에서 86억 엔(한화 약 913억 원)의 환손실이 더해져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9% 감소한 1,825억 원이라고 전했다.
 

제공=넥슨
제공=넥슨

매출의 경우,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이라고 밝혔는데, 전년동기대비 PC온라인 부문은 20%, 모바일 부문은 140%의 상승치를 달성했다. 이러한 상승세에도 예상 실적 내인 것에 대해 넥슨 측은 ‘던파 모바일’의 연기에도 불구하고 ‘바람의나라: 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V4’ 등의 매출 수익이 예상을 상회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3분기에는 주요 I·P를 활용해 타이틀 수를 줄이고 규모가 크고 깊은 멀티플레이어 온라인게임을 모든 플랫폼에 제공하는데 집중하는 전략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출처=넥슨 3분기 실적 발표 보고서 캡쳐
출처=넥슨 3분기 결산 설명자료 캡쳐

또한, 이번 분기의 매출의 64%는 한국에서 발생했다. 그 뒤로 중국(20%), 북미 및 유럽(7%), 일본(3%), 기타 지역(6%)이 영향을 줬다. 특히, 한국은 전년동기대비 114%의 성장률을 보였다. 한국의 매출은 ‘바람의나라: 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V4’가 이끌었다고 넥슨 측은 발표했다. 실제로 ‘바람의나라: 연’은 7월 발매 이후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달성하는 등의 호조를 달성하며 자사의 3분기 매출을 견인했다.
 

출처=넥슨 3분기 실적 발표 보고서 캡처
출처=넥슨 3분기 결산 설명자료 캡쳐

이외에도 자사 파이프라인을 통해 발매 예정작들을 발표했다. ‘던파 모바일’, ‘마비노기 모바일’, ‘테일즈위버M’ 등의 자사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과 ‘진 삼국무쌍8 모바일(가제)’, ‘파이널 판타지 11 R’ 등의 해외 I·P를 이용한 모바일게임, ‘커츠펠’과 ‘프로젝트 BBQ’의 PC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더욱이 콘솔, 모바일, PC 간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개발 중이라고 알렸다.
‘던파 모바일’이 이번 분기 넥슨의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볼 때, 이들의 파이프라인에 올라온 신작들의 행보가 이후 넥슨의 실적 성장을 좌우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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