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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투, 1조 1,094억 원에 코드마스터즈 인수 합의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11.11 11:31
  • 수정 2020.11.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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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투 인터랙티브(이하 테이크투)가 영국 소재 게임개발사 코드마스터즈를 인수한다.
 

이와 관련해 해외매체 VGC는 테이크투가 약 7억 5,000만 파운드(한화 약 1조 1,094억 원)의 비용을 조건으로 코드마스터즈 인수에 최종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양사는 투자자들에 2021년 1분기에 인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코드마스터즈는 테이크투 산하의 2K 레이블 소속이 되나, 기존 경영진들의 경영권은 계속 보장된다. 

코드마스터즈는 레이싱 장르 위주의 게임을 제작해 온 개발사로 ‘DiRT’, ‘F1’ 시리즈로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작년에는 ‘니드 포 스피드’, ‘프로젝트 카스’ 시리즈로 유명한 슬라이틀리 매드 스튜디오를 3천만 달러(한화 약 334억 원)에 인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테이크투의 이번 인수는 코드마스터즈의 레이싱 게임 시리즈를 포섭해 2K 스포츠 레이블의 강화를 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테이크투의 스트라우스 젤닉 CEO는 성명을 통해 “코드마스터즈는 업계에서 가장 사랑받고 상업적으로 성공한 레이싱 프랜차이즈를 만든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게임이 우리의 스포츠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강화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테이크투는 지난 10월 오픈 월드 3인칭 슈팅 게임 ‘크랙다운 2’를 개발한 루피안 게임즈를 인수해 락스타 던디로 개명하고 자사의 레이블에 편입시킨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텐센트, 테이크투 등 코로나19 수혜로 막대한 수익을 거둬들인 대형 게임사들의 인수 행보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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