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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3Q 실적, ‘미르4’ 기대감이 적자 우려 눌렀다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11.11 12:11
  • 수정 2020.11.1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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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11월 11일 자사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대규모 마케팅의 영향으로 인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를 기록했지만, 11월 중 출시 예정인 ‘미르4’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우려를 불식시키는 모양새를 연출했다.
 

위메이드의 3분기 매출액은 약 237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약 96억 원, 당기순손실 약 115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적자전환, 적자지속했다. 
이번 분기는 신작 ‘미르4’ 출시를 위한 광고선전비의 증가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3분기 광고선전비는 41억 원이 발생했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260%, 전분기 대비 163%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장현국 대표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미르4’ 전체 광고예산은 100억 원 정도로 잡아놓고 있으며, 그 중 20억 원 정도가 3분기에 인식됐고, 나머지 80억 원이 4분기에 인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에는 ‘미르 트릴로지’ 중 ‘미르4’의 국내 출시가 이뤄지며, 정확한 출시 일정은 ‘지스타 2020’을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미르4’의 경우 사용자들에게 경험을 공유했고, CBT를 통해 게임을 공개했는데, 예상보다 반응이 좋아 론칭 시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 장 대표의 설명이다.
‘미르4’의 경우 국내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중국 진출을 타진한다. 좋은 퍼블리셔를 선정하기 위해 검토 중이며, ‘미르’ IP가 중국에서 갖는 위상을 다시금 입증할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르 트릴로지’ 중 나머지 작품들의 출시 계획도 언급됐다. ‘미르M’은 개발 완료돼 폴리싱 중이며, ‘미르4’의 성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내년 상반기 중으로 예상된다. ‘미르W’도 결이 약간 다르기는 하나, 내년도 출시를 내다보고 있는 상황이다.

연결자회사 조이맥스의 경우 신작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미션’ 및 ‘라이즈 오브 스타즈’도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신규 게임 마케팅 및 게임개발, 운영자금 활용 등을 목적으로 주주우선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좋은 개발사들을 인수합병하는 M&A 플랫폼으로 조이맥스를 활용하겠다는 것이 장 대표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 위메이드트리는 ‘위믹스’ 토큰을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했으며, ‘버드토네이도’, ‘재신전기’, ‘크립토네이도’, ‘아쿠아토네이도’ 등 4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드디어 ‘미르4’를 이달 중 한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게임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출시 후 큰 성과가 기대된다”며 “4분기는 올해를 넘어 지난 몇 년간의 노력에 결실을 맺는 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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