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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도시 활성화 프로젝트 실시

  • 김도연 기자 79sp@khplus.kr
  • 입력 2020.11.11 17:11
  • 수정 2020.11.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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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언틱은 11월 11일, 자사의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 고’를 활용해 지역 관광을 발전시키는 이벤트인 ‘포켓몬 고 시티 스포트라이트 이니셔티브’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출처=나이언틱
출처=나이언틱

해당 프로젝트는 11월 22일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진행되며, 4개 국가의 도시에서 진행된다. 이 도시 중에는 대한민국의 부산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대만의 타이난, 일본의 도쿄,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서도 진행된다. 나이언틱 측은 코로나19 확진율이 전반적으로 저조하고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강한 규제의 마련 여부 등을 고려해 도시를 선정했다고 알렸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도시 활성화를 위해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해당 게임의 이용자들이 지역 관광을 발전시키기 위해 공동체 내에서 관광객이 되도록 장려한다. 개발사 측은 이용자들이 해당 지역에 방문해 놀거나 쇼핑하는 것을 권장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안전 권고 지침을 준수해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고 걷고, 운동하기를 권했다.

‘포켓몬 고 시티 스포트라이트’는 기본적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프로젝트의 ‘시간제한 리서치’인 ‘워킹 트레저 헌트’를 통해 파트너 포켓몬과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GO스냅샷’을 찍으면 ‘포핀’, ‘별의모래’, ‘행복의알’ 등의 게임 아이템을 제공한다. 아울러 포켓스톱을 돌리면 선물 스티커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이용자들이 관심 있는 장소를 AR 스캔하는 ‘포켓스톱 스캔’ 과제를 통해 도시 간 대결을 진행할 수 있다. 해당 과제를 가장 많이 달성한 지역이 승리하게 되며, 승리한 지역은 알을 부화시키는데 필요한 거리가 1/4로 주는 보너스를 얻는다. ‘포켓스톱 스캔’은 6월 초부터 적용된 기능으로, 이용자들이 현실 세계의 포켓스톱과 체육관 위치를 영상으로 업로드하는 방식의 이용자와 회사 간 협력 콘텐츠다.

이외에도 해당 프로젝트의 티켓을 4.99달러(한화 약 6,000원)에 구매해 이용할 수 있다. 11일 오전 9시부터 발매를 시작한 해당 티켓은 선착순으로 발매되며 포켓코인으로 구매할 수 없다. 이 티켓을 사용하면 해당 도시 내에서 무료로 이용하는 콘텐츠와 함께 2시간 동안 지속되는 ‘향로’ 아이템을 통해 색이 다른 포켓몬 ‘안농(C)’와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스페셜 리서치’ 콘텐츠와 기간 중 ‘부화장치’의 알 부화 거리가 1/4로 줄고 파트너 포켓몬에게 간식을 주면 ‘아주 좋음’ 상태가 되는 등의 이익을 얻는다.

아울러, 나이언틱은 ‘포켓몬 고 시티 스포트라이트’의 진행을 위해 지방 정부, 관광 위원회와 직접 협력했다 밝혔으며, 추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도시는 별도 신청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지역사회와 시민’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며 게임 커뮤니티를 통해 1,000여 곳의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추천받아 1년 동안 무료로 ‘포켓몬 고’에 통합되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움직인 바 있다.

나이언틱의 예니 솔하임 소셜 임팩트 시니어 매니저는 “나이언틱의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 회복을 돕는 한편, 이용자들이 ‘포켓몬 고’를 통해 자신의 도시를 재발견하도록 격려하기 위해 기획됐다”라고 기회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포켓몬 고’는 이용자가 직접 거리를 돌아다니며 증강 현실로 나타나는 포켓몬을 포획한다는 특징을 가진 게임이기 때문에, 외출 자제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권장되는 코로나19 상황에 큰 영향을 받았다. 이에 나이언틱은 해당 게임을 집에서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는 기능들을 추가했으며, 오프라인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등의 대응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누적 매출 40억 달러(한화 약 4조 5천억 원)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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