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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보드게임, 국내 크라우드 펀딩 시작 당일 1,200% 돌파

  • 김도연 기자 79sp@khplus.kr
  • 입력 2020.11.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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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만두게임즈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에서 진행한 ‘스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스몰 와우)’의 한글버전 펀딩 금액이 11일 오후 6시 기준 달성 목표치의 12배를 넘기는 수치를 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출처=와디즈 캡쳐
출처=와디즈 캡쳐

‘스몰 와우’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워크래프트’ I·P와 보드게임 퍼블리셔 데이즈 오브 원더의 ‘스몰 월드’시리즈 간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작된 보드게임이다. ‘스몰 월드’의 규칙을 베이스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배경인 ‘아제로스’ 및 게임 내 등장하는 요소들을 덧입혔다. 기존의 ‘스몰 월드’는 2009년 시작된 보드게임 시리즈로, 대륙의 패권을 두고 종족 간 영토 다툼을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매번 달라지는 종족과 특성의 조합이 특징이며, 이로 인해 보드게임 정보사이트 BGG(보드게임긱)에서 7.3점의 평점을 받는 등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출처=와디즈 캡쳐
출처=와디즈 캡쳐

해당 게임은 BGG에서 평점 7.8점을 기록하며 원작인 ‘스몰 월드’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워크래프트’ I·P 외에도 기존 시리즈에는 없던 팀전 시스템인 ‘격전의 아제로스’ 규칙을 도입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용자는 인간, 노움, 드레나이, 오크, 포세이큰, 타우렌, 에테리얼 등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종족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더욱이 기존 작품에서 ‘야만인’ 등으로 불리며 모든 이용자와 적대하는 세력이 ‘멀록’으로 변했으며, ‘둠해머’, ‘서리한’ 등의 유물과 ‘카라잔’, ‘영원의 샘’ 등의 게임 내 장소가 등장해 ‘워크래프트’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더욱이, 팀전 규칙인 ‘격전의 아제로스’의 경우, 각 팀은 ‘얼라이언스’와 ‘호드’ 진영으로 나뉘어 경쟁한다. 이 경우에는 각 진영의 이용자가 자신의 진영에 속한 종족만 사용할 수 있다.
 

출처=와디즈 캡쳐
출처=와디즈 캡쳐

11월 11일 오후 2시에 시작된 크라우드 펀딩은 5분 만에 달성 금액의 500%를 돌파했으며 1시간도 안 돼서 1,000%를 달성했다. 펀딩 항목은 ‘슈퍼 얼리버드’와 ‘얼리버드’ 항목이 있다. 현재 슈퍼 얼리버드 항목은 전부 소진된 상태다. 펀딩 이후 온라인 샵에서의 통상 발매에 대해 국내 퍼블리셔인 만두게임즈 측에 문의한 결과 “현재 속단할 수는 없으며, 진행하게 된다면 펀딩 이후 남은 물량을 판매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몰 와우’는 12월 3일까지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며, 참여자에게는 2021년 1월 중순 경에 게임을 발송할 예정이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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