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엔씨, 非게임 행보 활발 … 즐거움으로 세상 연결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11.12 15:49
  • 수정 2020.11.12 18:0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씨소프트가 비(非)게임 영역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소셜 미디어,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것. ‘즐거움으로 세상을 연결한다’라는 자사의 모토를 현실화하는 모양새라 눈길을 끈다.
 

<br>

사실 엔씨소프트는 지금까지 게임 외의 분야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던 것으로 유명하다. 웹툰, 웹소설 관련기업에 투자하고,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콘서트 및 음반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왔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캐릭터 사업 ‘스푼즈’를 비롯해 e스포츠와 연계한 음악 공연 ‘피버 페스티벌’ 등이 있다.

특히 이들이 보유한 야구단 NC 다이노스가 2020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하면서 이같은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자리에 구단주인 김택진 대표가 참석해 선수단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으며, 자사 게임에서도 관련 이벤트를 개최하며 이용자들과 우승의 즐거움을 나누기도 했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여기에 K-POP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의 출범을 예고했다. ‘유니버스’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팬덤 활동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올인원 플랫폼이다. 콘서트, 스트리밍 등의 활동을 앱에 인증·기록하는 ‘컬렉션’ 기능을 탑재했으며, 자사가 보유한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아티스트의 A·I 보이스를 구현, 아티스트와 대화하는 듯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1월 12일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내년 초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134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첫 아티스트로는 ‘아이즈원’을 선정했으며, 매일 오전 10시 제휴 아티스트 11팀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소셜미디어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1일 제13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 공감콘텐츠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한 것이 그 방증이다. 엔씨소프트는 이 시상식에서 공감콘텐츠대상 종합대상(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상)과 브랜드콘텐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소셜미디어대상 IT/게임부문에서도 대상을 수상했다. 앞서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에서 주최한 ‘제10회 대한민국 SNS 대상’과 ‘제6회 2020 올해의 SNS’ 시상식에서도  IT개발부문 대상과 올해의 블로그 기업부문 대상을 각각 수상해 올해 소셜미디어 어워드에서 5관왕을 달성했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이같은 활동의 배경에는 자사 철학의 실현을 통한 기업 이미지 제고가 있다는 평가다. 엔씨소프트는 ‘즐거움으로 세상을 연결한다’를 기업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 게임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발을 넓히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올해 초 C·I 리뉴얼을 시작으로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담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신입사원 채용 설명회를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해 참여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게임 개발사를 넘어 ‘즐거움의 가치’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속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