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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0-위메이드] ‘원조 한류게임’ 영광 재현 ‘자신’

공고한 법적 권리 기반 ‘시즌2’ 본격화 … 게임성 혁신·브랜딩 통해 기대감 상승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11.17 16:27
  • 수정 2020.11.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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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87호 기사]

위메이드가 ‘미르4’의 11월 출시를 예고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지스타 2020’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며 분위기를 달구는 모양새다. 비록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초대형 옥외광고 등 블록버스터급의 브랜딩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기조를 이어나가 부산 전역을 ‘미르4’로 수놓을 계획이다.
무엇보다 ‘미르4’는 게임인들 전체가 기다리는 하반기 최대어로 지목되고 있어 기대감은 더욱 높아진다. 지난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통해 혁신적인 게임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다. 전세계 5억 명을 사로잡은 ‘미르의 전설(이하 미르)’ I·P(지식재산권)의 신화가 이번 지스타를 통해 다시금 재현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2010년대 들어 위메이드는 영욕의 시간을 견뎌야 했다. ‘윈드러너’ 이후 이렇다 할만한 흥행작을 내놓지 못했던 가운데, 지난 2016년 구조조정을 통해 허리띠를 졸라매야 했다. 이들의 가장 큰 뒷배경이었던 ‘미르’ I·P의 경우 가장 큰 흥행을 했던 중국에서 법적 분쟁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이들은 거기서 주저앉는 대신, 초심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했다. 기나긴 법적 분쟁에 사력을 다하며 자신들이 과거에 놓쳤던 부분을 다시 바로잡기 시작했고, 한편으로는 자사가 보유한 I·P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는데 힘썼다. 여기에 블록체인 등 신사업 발굴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뼈를 깎는 이들의 노력은 서서히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37게임즈, 킹넷, 셩취게임즈(구 샨다게임즈)와의 소송에서 번번이 승소하며 자사의 법적 권리를 인정받게 된 것이다. 특히 2020년 6월 셩취게임즈와의 싱가포르 중재 승소는 위메이드의 ‘미르’ I·P 라이선스 사업에 있어 결정적인 순간으로 꼽힌다. 지난 2017년 위메이드는 ‘미르2’ SLA 종료 및 무효 확인과 함께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해 액토즈소프트, 중국 셩취게임즈, 란샤정보기술유한회사를 상대로 싱가포르 국제상공회의소에 중재소송을 제기했다.
중재 판정부는 판정문을 통해 위메이드 및 액토즈와 란샤 사이의 SLA가 2017년 9월 28일자로 종료됐고, 이후 효력을 상실했음을 확인했다. 또한 ‘열혈전기’ 상표 사용을 중지하고, 이를 위메이드와 전기아이피에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셩취와 란샤는 누구에게도 ‘미르2’ 및 ‘전기세계’ 게임에 기반한 서브 라이선스 권한이 없으며, 이들의 행위는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것이 판결의 요지다.
이에 위메이드는 I·P 관련사업의 ‘시즌2’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미르’ I·P를 활용한 자체개발 3종 신작 라인업 ‘미르 트릴로지(미르4, 미르M, 미르W)’를 예고한 것이다.
그 중 가장 먼저 출격하는 타이틀은 ‘미르4’다. 지난 9월 11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가운데, 약 2개월만에 250만 명을 돌파하며 기대작의 면모를 과시하는 중이다. 특히 위메이드는 전투, 경제, 사회, 정치로 이어지는 입체적인 시스템과 핵심 콘텐츠 등 혁신적인 게임성을 앞세워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발맞춘 대규모 브랜딩 활동 역시 눈에 띈다. 자사 사옥 전명을 랩핑하며 기대작의 출격이 임박했음을 알린 가운데, 주요 도심지에서의 대규모 옥외광고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유저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미르4’에 대한 기대는 지난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진행된 CBT에서도 입증됐다. 테스트 당시 높은 수준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게임 내에서의 행동이 성장과 경제적 이득으로 이어지는 ‘4대 분기 플레이’, 정치와 경제, 사회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시스템이 호평을 받으며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이다. 실제로 테스트에 참가했던 이들은 기존의 양산형 MMORPG와는 다르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일부 유저들은 현재 무협 게임 중 최고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이번 ‘지스타 2020’ 참가를 통해 유저들의 기대감을 극대화하겠다는 속내다. 2012년 이후 BTB로만 참가해왔던 것과 달리, 올해는 전체 행사의 주인공 격인 메인 스폰서로 나선 것이다. 해운대, 부산역, 벡스코 등지에서 옥외광고를 대대적으로 노출, 부산 전체를 ‘미르4’로 수놓을 예정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어느 정도의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품작]
미르4

‘미르4’는 위메이드가 2년만에 내놓는 대작 모바일 MMORPG다. ‘미르의 전설’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으로, 자사의 핵심 전략자산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첫 공개 당시부터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르M’, ‘미르W’ 등과 함께 ‘미르 트릴로지’를 구성하는 작품으로, 이들 중 가장 먼저 국내 유저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국산 1세대 MMORPG 대표작 중 하나이자 원조 한류게임으로 꼽히는 만큼, 이용자들의 기대감 또한 높은 상황이다.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으로는 이례적으로 사전예약 250만 명을 돌파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이 타이틀은 단순한 무협 게임을 넘어선 ‘K-판타지’를 표방한다. 사냥, 채집, 채광, 운기조식 등 성장과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4대 분기 플레이’를 비롯해 진일보한 정치, 경제, 사회 시스템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뜻이 맞는 동료들과 새로운 세상을 제약 없이 만들어가는 높은 수준의 자유도를 선사할 계획이다.

[주요 행사계획]
위메이드 미디어 간담회

위메이드는 매년 지스타 행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한 해의 사업계획을 발표해왔다. 이같은 기조는 올해도 이어져 11월 19일 오전 11시 미디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르4’의 내년 중국 출시를 비롯해 ‘미르M’, ‘미르W’ 등 ‘미르 트릴로지’의 출시 계획에 대한 안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에서 추진 중인 ‘전기상점(가칭)’에 대한 청사진 역시 간담회를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미르4’ 쇼케이스(지스타TV)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 ‘미르4’의 온라인 쇼케이스가 11월 19일 오후 4시 ‘지스타TV’를 통해 진행된다. 4대 분기 플레이를 비롯해 A·I거래소 ‘금난전권’, ‘비곡점령전’, ‘비천공성전’ 등 주요 콘텐츠에 대한 소개와 함께 정확한 출시 일정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 브랜딩 활동
 

위메이드는 부산 전역을 무대로 ‘미르4’의 브랜딩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역, 해운대, 벡스코 등 주요 랜드마크에서 대규모 옥외광고를 실시하며, ‘지스타 2020’ 기간동안 KF94 마스크 배포를 통해 최대한 많은 게이머들에게 안전하게 ‘미르4’와 지스타를 홍보할 예정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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