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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간판스타 ‘퍽즈’와 계약 종료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11.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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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명문 구단 G2e스포츠(이하 G2)의 프랜차이즈 스타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가 팀과 결별했다. 이와 관련해 G2는 한국시각으로 11월 18일 새벽, 공식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퍽즈’가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출처=G2esports 공식 SNS

2015년 EU LCS부터 2020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까지 5년간 G2 소속으로 활동했던 ‘퍽즈’는 주목받는 신인에서 유럽을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특히 그가 보유한 자국 리그 8회 우승은 ‘페이커’ 이상혁이 기록한 LCK 9회 우승의 뒤를 잇는 대기록 중 하나다. 국제무대에서도 팀이 2019 MSI 우승, 롤드컵 4강 진출을 달성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또 ‘퍽즈’는 멀티 포지셔닝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선수다. 팀이 필요할 때마다 미드와 원딜을 번갈아가며 수행했고 양 포지션에서 유럽 최고를 넘어 월드 클래스로 인정받았다. 포지션 변경에 성공한 선수 자체도 소수지만, 그중에서도 단기간에 포지션을 여러 번 변경해 성과를 낸 선수는 ‘퍽즈’가 유일하다. 

G2는 ‘퍽즈’를 ‘리빙 레전드’, ‘킹’이라는 수식어로 표현하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또 G2의 구단주 ‘오셀롯’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퍽즈’가 국제무대에서 성공하기 위해 희생을 결심했지만, 역으로 그 때문에 주목받았다”며 “이제 그는 본래 자리(미드)로 돌아가며 그를 상대하는 모든 팀들이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퍽즈’의 차기 행선지는 북미 LCS의 C9으로 보인다. C9은 2021년 예상 로스터에 ‘퍽즈’를 미드라이너로 올렸다. 원딜에서 다시 미드로 복귀하는 ‘퍽즈’의 행보에 전 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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