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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4’, 2020 게임대상 수상 … 넥슨 7관왕 달성

  • 부산=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11.18 18:55
  • 수정 2020.11.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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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부산e스포츠아레나에서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넷게임즈가 개발한 ‘V4’가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넥슨은 '바람의나라: 연'의 성과까지 더해지면서 총 7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날 축사는 문체부 오영우 1차관이 맡았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비대면 산업으로 게임이 거두고 있는 성과를 강조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스타트업들에 대한 지원사업과 함께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 신기술과 콘솔, 아케이드 등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먼저, 사회적으로 유익한 작품을 선정하는 ‘굿 게임상’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자라나는 씨앗의 ‘MazM: 페치카’가 선정됐다. 김효택 대표는 “2년 전 인디게임상에 이어 굿 게임상을 수상하게 됐다”며 “역사 기반의 스토리 게임을 만들어봤는데,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 자라나는 씨앗 김효택 대표 (사진=경향게임스)
▲ 자라나는 씨앗 김효택 대표 (사진=경향게임스)

이어 바른게임환경조성 기업상에는 카카오게임즈가 선정됐다. 이들은 직원 윤리교육 및 이용자들과의 소통에 힘쓴 점을 인정받아 상을 수상하게 됐다. 조계현 대표는 “머지않아 모든 일상 요소들이 게임의 일부가 될 것이며, 카카오게임즈는 단순 서비스를 넘어 대중의 일상을 더 즐겁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산업의 중심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올바른 환경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선한 창의력을 인정받은 인디게임상 수상작은 사우스포게임즈의 ‘스컬’이 선정됐다. 박상우 대표는 “개발부터 서비스까지 많은 게이머들의 도움을 받았으며, 이 상을 받은 것도 게이머 여러분들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좋은 게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기업상은 ‘바람의나라: 연’을 개발한 슈퍼캣이 수상했으며, 인기게임상에는 슈퍼캣의 ‘바람의나라: 연’(국내)과 콩 스튜디오의 ‘가디언 테일즈’(해외)가 선정됐다. 
 

▲ 넷게임즈 손면석 디렉터 (사진=경향게임스)
▲ 넷게임즈 손면석 디렉터 (사진=경향게임스)

이어 업계 전문가들의 투표로만 선정되는 기술창작상 시상이 진행됐다. 기획/시나리오 부문에는 라인게임즈의 ‘베리드 스타즈’가 선정됐으며, 사운드와 그래픽 분야에서는 넷게임즈의 ‘V4’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캐릭터 분야에서는 우주의 ‘엑소스 히어로즈’가 선정됐다. 
우수개발자상(기획/디자인)은 넷게임즈 이재섭 실장이 수상했다. 그래픽 수준과 최적화를 동시에 잡는 등의 기여를 통해 ‘V4’를 더 수준높은 게임으로 만든 공로를 인정받았다. 차세대게임콘텐츠상으로는 에이아이엑스랩의 ‘흉가VR EP3. 곤지암’이 선정됐다.

2부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축사 영상 상영이 있었다. 정 총리는 “게임은 4차산업혁명을 이끌 유망산업이며,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우리 경제를 이끌고 K-브랜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먼저 올해 신설된 e스포츠발전상에는 넥슨 피파 퍼블리싱그룹이 선정됐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활발한 e스포츠 대회 진행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회공헌우수상은 선데이토즈가 수상했다. 김정섭 대표는 “하루 180만 명의 유저 대부분이 사회공헌활동에 참가해주시고 있으며, 너무 감사드린다”며 “현재 ‘애니팡4’에서 사회공헌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게임도 즐기면서 저소득가정 아동들에게 온라인 학습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도록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체육관광부 오영우 1차관
▲ 문화체육관광부 오영우 1차관 (사진=경향게임스)

마지막으로 본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앞서 알려진 13종 후보작 중 우수상에는 네오위즈의 ‘플레비 퀘스트’, 라인게임즈 ‘베리드 스타즈’, 이데아게임즈 ‘A3: 스틸얼라이브’, 111% ‘랜덤 다이스’가 선정됐다. ‘베리드 스타즈’와 ‘플레비 퀘스트’는 모바일게임 속에서 유일한 콘솔 및 PC게임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랜덤 다이스’의 경우 중소기업 작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최우수상에는 클로버게임즈의 ‘로드 오브 히어로즈’가 선정됐다. 윤성국 대표는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줄 몰랐기 때문에, 시대가 점점 변하고 있다고 느낀다”며 “많은 스타트업들도 좋은 게임을 계속 개발해 나간다면 팬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대망의 대상에는 넷게임즈의 ‘V4’가 선정됐다. 이로써 넷게임즈는 4관왕을 달성했으며, ‘히트’에 이어 2번째 게임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넥슨은 이번 시상식에서 총 7개의 상을 휩쓸었다.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는 “신규 IP로 게임을 출시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좋은 게임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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