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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동물의 숲' 활용 기업 마케팅 철퇴 … 수익 및 홍보 활동 금지령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0.11.20 17:02
  • 수정 2020.11.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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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가 '동물의 숲'을 활용한 마케팅 정책을 금지한다. 관련 프로모션을 활용하는 기업들에게는 빨간불이 켜졌다. 

닌텐도는 19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과 단체들을 위한 동물의 숲 사용 지침'을 발표했다. 해당 지침에 따르면 기업들은 '동물의 숲'을 활용한 프로모션이 금지된다. 이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일들을 금지한다. 특히 유저들이 소셜 네트워크 페이지나 쇼핑 판매 페이지 등으로 안내하는 행동을 모두 금지한다. 
 

닌텐도는 게임을 레크레이션으로 즐기는 수백 만명 사람들의 '경험'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닌텐도가 이처럼 강경한 대응을 예고하는 이유는 최근 '동물의 숲'을 활용한 마케팅이 만연하면서 이를 통제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동물의 숲'에는 식음료, 자동차, 의류 등 유명 브랜드들이 대거 '동물의 숲'마케팅을 진행하면서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미 대선에 당선된 '조 바이든' 당선인이 '동물의 숲'을 활용해 MZ세대를 성공적으로 공략하면서 정치 분야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어 소규모 쇼핑몰과 단체 등이 '동물의 숲'프로모션에 나서기도 하며, 섬 디자인을 트위터 등을 통해 판매하는 상황이 도래했다. 특히 각 섬 이용자들이 무작위로 스펨메일성 섬 초대를 보내고, 방문객들을 후킹해 자신들의 쇼핑몰을 홍보하는 것과 같은 문제들이 야기되면서 이 같은 문제를 차단하고자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서 한동안 '동물의 숲'을 활용한 마케팅이 소강상태에 놓인 가운데, 현재 이 시스템을 활용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기업들이라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닌텐도는 자사 규정을 위반한 이들에게 엄중한 법적 조치를 가하는 기업이다. 특히 저작권 분야에 민감, 최근 온라인 스트리머들을 고소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한 바 있어 미연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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