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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왕', '헌터' 스페이스마린'까지 … 볼거리 다양한 지스타 코스프레 어워드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0.11.23 15:04
  • 수정 2020.11.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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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회 째를 맞이하는 '지스타 코스프레 어워드'가 지난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총 27팀이 참가 치열한 예심을 거쳤으며 그 중 선발된 12팀이 지스타 무대에 섰다. 주로 '리그 오브 레전드'를 기반으로 한 코스튬플레이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몬스터 헌터', '다크 소울', '워해머40,000',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등 다양한 게임을 주제로한 코스튬플레이어들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육중한 갑옷을 연상케하는 대형 코스튬을 제작해 행사에 참가한 유저들이 다수 등장해 방송 채팅창에서 화제에 올랐다. 한 발 걷기 조차 힘들어 보이는 코스튬을 입고 자유자재로 포즈를 취하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인기상은 총 2명이 수상했다. 당초 1명에게 주는 상이나 동점이 나와 두 명 모두 수상을 결정했다고 한다. 인기상을 수상한 인물은 1번 타자로 나와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 '몬스터헌터 아이스본' 코스튬플레이어가 수상했다. 온 몸을 '테오테스카토르'세트로 무장하고 한손검을 들고 나와 인기를 끌었다. 채팅창에서는 '코스튬'은 완벽하나 '뛰어 올라 베기'나 '클러치 클로'와 같은 액션이 나오지 않았기에 감점이라는 농담이 오갔다. 또 한명 수상의 주인공은 '로스트 아크'에 등장하는 NPC 샤샤를 제작했다. 망토에 심혈을 기울인 디자인이 인상적으로 다양한 포즈로 주목을 받았다. 
 

2등상은 공동 수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헤카림과 '워해머40,000'스페이스 마린이 공동 수상했다. 헤카림을 제작한 제작자는 트위터를 통해 제작 과정을 공개하면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밤 셈 작업을 거쳐 디테일을 완성하고 지스타에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 

역시 2위를 공동수상한 '스페이스 마린'캐릭터는 곳곳에 디테일로 무장한 캐릭터다. 어깨에 해골이나 치마에 주문문서 등과 같은 디테일을 살린 점이 주목할만하다. 캐릭터 성격에 걸맞게 절제된 움직임을 보이면서 퍼포먼스에 임했다. 그가 수상하는 영상을 라이브로 지켜보면, '스페이스 마린'이 포효하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영예의 우승은 '다크 소울3'을 기반으로 코스튬을 제작한 팀이 수상했다. 이름하야 '아빠와 아들'팀. 무명왕과 그윈을 각각 코스튬플레이해 우승을 차지했다. 비교적 오래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디테일을 살린 채색이 주목을 받았다. 반면, 무대 퍼포먼스는 상대적으로 약했던 점이 아쉬운 부분 중 하나다. 두 사람 모두 수상을 기대하지 않은 듯, 이름이 호명되자 만세를 부르는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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