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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휴고상’에 게임 부문 추가 … 게임, 예술로 인정받아

  • 김도연 기자 79sp@khplus.kr
  • 입력 2020.11.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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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공상과학(SF) 시상식인 ‘휴고상(Hugo Award)’에서 2021년 진행하는 해당 상에 특별 부문으로 ‘최고의 비디오게임’을 추가한다고 밝혀 예술 작품으로서의 게임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2020년 휴고상 트로피 (출처=휴고상 홈페이지)
▲2020년 휴고상 트로피 (출처=휴고상 홈페이지)

‘휴고상’은 1953년에 시작된 SF문학 시상식으로, ‘네뷸러상’, ‘존 W 캠벨 기념상’, ‘주피터상’과 함께 세계 4대 SF 문학상으로 꼽힌다. 해당 문학상은 SF소설뿐만 아니라 관련 영상물, 편집자, 화가, 팬 등 수상 분야가 유동적으로 변화한다. 또한, 금년도 작품 중 상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 없으면 선택할 수 있는 “수상자 없음” 항목이 있으며, 이 항목이 가장 많은 투표수를 확보하면 해당 부분의 선정 결과가 “수상자 없음”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최 측인 세계 SF 협회는 ‘최고의 비디오게임’ 분야가 2021년에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1년 휴고상이 적용되는 2020년에는 이용자들이 비디오게임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라며 “이 혁신적이고 인터랙티브한 장르는 새로운 이야기뿐만 아니라 새로운 이야기 전달 방법을 가져다주었고 우리는 이를 기리게 돼 기쁘다”라고 알렸다. 아울러 “다수의 팬이 창조하고 참여하는 상호작용형 스토리텔링 형식을 인정하는 영구적인 휴고상 부문이 없다”라고 밝히며 잠재적 영구 시상 부문으로 ‘비디오게임’ 혹은 ‘상호적 경험’의 추가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년 휴고상 최고의 비디오게임의 후보작이 되는 게임은 SF, 판타지 혹은 관련 주제 분야를 다룬 게임 중 2020년에 주요 게임 플랫폼에 출시된 작품이다. 더욱이 이용자의 선택, 상호작용 등의 참여가 게임의 서술, 플레이 방식, 의미, 또는 경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중요하게 볼 것이라고 밝혔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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