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탱크 슈팅게임으로 유명한 ‘포트리스’가 스팀을 통해 출시된다. ‘포트리스V2’가 스팀 상점 페이지에 등장,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다.
‘포트리스V2’는 원작 개발사인 CCR이 개발한 신작이 아닌 지난 2월 설립된 신생 개발사 ‘레티아드’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개발한 게임이다. 지난 2000년대 초반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포트리스’ 시리즈의 장르 및 특징을 고스란히 계승하고 있으며, 보다 깔끔해진 디자인으로 단장한 맵 및 탱크들의 비주얼이 특징이다.
특히, 원작의 경우 서비스 기간이 오래된 만큼, 현 시점에 들어 단점으로 지적받던 요소 전반을 개선하며 트렌드에 발맞춘 게임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CCR이 개발한 ‘포트리스2’는 오는 12월 31일을 기점으로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CCR은 서비스 종료 공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좋은 게임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고민 끝에 포트리스2 레드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지난 1999년부터 이어진 긴 역사의 마침표를 찍을 것임을 밝힌 바 있다.
현재 CCR은 ‘포트리스M’과 함께 ‘포트리스 배틀로얄’의 시범 서비스 및 정식 서비스 버전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포트리스V2’는 연내 스팀 얼리엑세스 버전 출시 및 오는 2021년 정식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얼리엑세스 및 정식 출시의 정확한 시점은 현재 공개되지 않았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