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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2021년 비전 및 개발자 지원 방안 공개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12.01 13:40
  • 수정 2020.12.0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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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코리아가 12월 1일 ‘유나이트 서울 2020’의 개막을 앞두고 최초의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2021년 유니티 엔진 로드맵, 2020년 유니티의 주요 성과와 함께 국내 개발자 지원 정책이 발표됐다.
 

제공=유니티

먼저 존 리치텔로 유니티 CEO가 한국 시장이 갖는 의미에 대해 전했다. 그는 한국은 게임산업에 있어 4번째로 큰 시장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e스포츠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또 한국의 개발자들은 멋진 게임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넷마블의 글로벌 히트작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언급하기도 했다.
 

제공=유니티

이어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가 나와 올해 유니티가 거둔 성과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대표는 올해 큰 인기를 얻었던 ‘원신’, ‘어몽 어스’. ‘바람의나라: 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예로 들며 국내 상위 1,000개 모바일게임의 64% 이상이 유니티를 이용해 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콘솔 플랫폼과 관련해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의 30~40%, 닌텐도 스위치 게임의 70%가 유니티 엔진으로 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유니티 개발자들을 위한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들도 공개됐다. 먼저 유니티 기반 콘텐츠 개발에 필요한 머티리얼을 제공하는 템플릿 프로젝트 ‘카야’가 곧 배포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유니티 코리아는 ‘원스토어’와 손잡고 국내 중소개발사 대상으로 10억 원 규모의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며, 콘솔 퍼블리싱 전문 기업인 ‘CFK’와 함께 기존 모바일게임의 콘솔 이식을 도울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해 글로벌 교육 콘텐츠 플랫폼인 ‘유니티 런 프리미엄’의 전면 무료화 등 내년에도 개발자들에 대한 교육 부문의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유니티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과 유니티 학습 동아리 등을 지원하는 ‘스튜던트 앰버서더 프로그램’ 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새롭게 출시될 유니티 엔진 로드맵에 대한 내용도 전했다. Unity 2020.2에서는 물리 기반 빛 강도 등의 다양한 설정을 포함하는 새로운 HDRP 템플릿을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지역에서 현지화된 에셋과 텍스트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Unity 2021에서는 워크플로와 핵심 기능들이 보다 개선될 예정이다. 또한 차세대 콘솔기기를 위한 게임 제작과 새로운 XR 플랫폼들을 지원하고, 개발과정 전반에 걸친 팀 협업의 생산성을 강화해 개발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꾀할 방침이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올 한해동안 유니티 코리아는 전례 없이 변화된 세상을 맞이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으로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고 소통해왔다”며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으로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유나이트 서울 2020의 다채로운 세션과 풍성한 이벤트들에 국내 개발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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