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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마 e스포츠 대회 ‘IEF 2020’, 온택트 방식으로 성료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12.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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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연맹과 강남구청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 아마추어 대학생 e스포츠 대회인 ‘IEF 2020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 in GANGNAM’ 국가대항전이 11월 28~29일 양일간 진행됐다.
 

‘IEF 2020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은 한국과 중국 정부의 공식 후원으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로, 청소년 간의 교류 확대와 우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출범됐으며, 2005년 중국 북경에서의 첫 대회를 시작으로 16년째 한국과 중국에서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또 해당 대회는 오랜 기간 아마추어 게이머들의 등용문 역할을 담당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와디드’ 김배인과 ‘루나’ 장경호,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조기석 등 다수의 선수를 배출한 대회기도 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들만 서울 강남에 위치한 VSG 아레나에 모여 경기를 치렀으며, 나머지 해외 선수단은 모두 온라인으로 접속해 진행됐다. 한국 선수들의 경기와 방송이 진행되는 현장은 경기석에 개별 칸막이를 설치하고 전신 소독이 가능한 스크린 게이트를 마련하는 등 주최 측에서 엄격한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최광원 캐스터, ‘홍코노’ 이대형, ‘미르다요’ 조준형, ‘기무기훈’ 김기훈, ‘레니아워’ 이정환 등 유명 중계진들이 중계한 IEF 국가대항전 한국 방송에서는 많은 팬들이 함께 온라인으로 소통했으며, 해외에서는 베트남어, 태국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로 재송출이 이루어졌다. 그 외에도 각국의 팬들이 IEF 공식 중계방에서 자기 나라의 대표팀을 응원하는 등 흥미로운 장면들이 연출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종목에서는 한국의 전남과학대 ‘CTU Logos’ 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중국의 ‘DAPE’ 팀이 그 뒤를 이었다. 3시드로 출전하여 조별리그에서 치열한 혈전 끝에 올라온 연세대학교 ‘Yonsei’ 팀도 3위에 입상하며 LoL 1부리그 한국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한편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거두고 한국 팀에게 일격을 날리는 등 선전한 베트남 대표팀의 활약도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배틀그라운드 종목에서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립 대학의 ‘YSU’ 팀이 1점 차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중국의 ‘Sup’ 팀과 필리핀의 ‘CJC Red Lions’ 팀이 동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의 전남과학대 ‘CTU’ 팀은 2일 차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초반에 확보했던 선두권을 다른 팀들에게 내주고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스스톤 종목에서는 블리자드 공식 하스스톤 대회 그랜드 마스터 자격을 보유한 태국 탐마삿 대학교의 ‘bankyugi’ 선수가 전 경기에서 단 1패만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의 ‘funsashi’ 선수와 ‘tnraAy’ 선수가 그 뒤를 이었으며, 한국의 ‘Siroco’ 선수는 아쉽게도 8강에서 탈락했다.

한편, ‘IEF 2020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 in GANGNAM’은 국제교류연맹 IEF와 강남구청이 공동 주최 및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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