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LCK 공식 해설로 활약한 ‘와디드’ 김배인이 선수로 복귀한다.
이와 관련해 ‘와디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년에는 선수로 도전을 이어나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와디드’는 라이징 스타 게이밍을 창단하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후 유럽으로 건너가 G2 e스포츠 소속으로 2018년 LoL 월드 챔피언십 4강에 진출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특히 8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RNG를 제압하고 4강에서 선보인 태극기 세레모니는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저니맨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는 LCK 분석데스크와 해설을 맡아 뛰어난 게임 지식과 직설적인 비평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에 더해 해외 생활을 통해 쌓은 영어 실력으로 LCK 해외 중계까지 담당했고,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 6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완전히 해설로 전향하느냐는 질문에 부정하며 “언제든 기회가 오면 선수로 복귀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해설자로 자신의 입지를 구축했음에도, 반년이 넘는 공백기를 딛고 선수로 재도전을 시작하는 ‘와디드’의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