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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업계 ‘기부천사’ 등극 … 대기업 257개 중 20위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12.07 14:24
  • 수정 2020.12.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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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지속적인 실적 호조와 프로야구팀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통합 우승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올 3분기 누적 기부금 순위에서 국내 매출 상위 500개 기업 중 20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해당 조사는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서 국내 매출기준 상위 500개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기부금 내역을 공개한 257개사의 3분기 누적 기부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엔씨소프트의 기부금은 전년동기대비 27.2% 증가한 150억 8,6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상위 20위, 기부금 증가액 규모로는 19위다.

최근 3년간 엔씨소프트의 기부금 규모를 살펴보면, 2018년 160억 7,500만 원, 2019년 157억 7,500만 원이다. 올해 3분기까지의 기부금 규모로만 지난해 전체 기부금 규모를 넘어섰으며, 2018년 기록 역시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3년간 평균 세전 이익의 1% 이상을 엔씨문화재단에 기부금으로 출연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8월 아이들이 정해진 교과 과정 없이 각자의 프로젝트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공간 ‘프로젝토리’를 개관했다. 총면적 약 450㎡(약 136평) 규모의 공간에 자유 작업공간, 회의실, 도서관, 기획공간, 도구공간, 휴게실, 녹음실 등 다양한 활동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그림동화 ‘바람’ 출간 및 기증, 부산 소년의 집 과학프로그램 진행 및 체력단련실 시설 후원, NC 다이노스의 마산 애리원 공동 기부, UNHCR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 장학 지원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밖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올 2월과 8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20억 원, 10억 원을 기부했으며, PC방 사업주들을 위해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요금을 전액 무료로 지원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의 기부금 액수가 커져가는 배경에는 ‘리니지’ 형제의 선전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리니지M’이 3년간 꾸준히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최정상을 지켜온 가운데, ‘리니지2M’까지 메가히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탠 것. 실제로 두 게임은 현재까지도 구글플레이 매출 1,2위를 차지하며 엔씨소프트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이들의 실적이 증가세를 보일수록 기부금 규모 역시 커진다는 뜻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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