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올해 신작들의 히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A3: 스틸얼라이브’에 이어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이하 7대죄)’, ‘세븐나이츠2’까지 연달아 흥행에 성공한 것. 내년에도 이같은 신작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를 통해 ‘3조 클럽’ 입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넷마블은 지난 2018년부터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7대죄’, ‘킹오파 올스타’ 등 꾸준히 히트작을 배출해냈다. 특히 ‘7대죄’는 높은퀄리티를 인정받아 넷마블의 숙원이었던 빅마켓(북미, 일본) 공략에도 성공하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20년에는 더욱 의미가 큰 성과를 거뒀다. ‘A3: 스틸얼라이브’와 ‘세븐나이츠2’ 등 자체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신작들이 시장에서 통했다는 점에서다. 로열티 비용이 발생하지 않기에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으며, 자체 IP에 목말라있던 넷마블의 갈증을 해소했다는 부분 역시 내부 사기를 높이는 대목이었다.
내년에는 신작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의 글로벌 출시를 비롯해 ‘제2의 나라’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 굵직한 라인업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북미 자회사 카밤의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의 성과도 내년 1분기 온기 반영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IBK투자증권 이승훈 연구원은 넷마블이 내년 ‘3조 클럽’에 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1년 넷마블의 연간 실적으로 매출3조 원, 영업이익 4,095억 원을 제시했는데, 이는 2020년 예상실적 대비 각각 16.9%, 46.4% 증가한 수치다. ‘세븐나이츠’ IP 기반 게임과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의 연간 매출액이 반영되고, 4개 이상의 대형 IP 기반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라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는 것이그의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대흥행과 중국 진출 기대감, 지분투자 관계사들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인한 프리미엄이 반영됐다”며“향후 신작 흥행으로 영업가치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