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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감각 배틀로얄 ‘영원회귀’, 스팀 서비스에서 ‘돌풍’

원작 콘셉트 계승, 쿼터뷰에서 찾은 ‘진화’ … 높은 전략성에 유저 호평 ‘인기 폭발’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0.12.09 14:18
  • 수정 2020.12.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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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88호 기사]

● 장    르 : 서바이벌 배틀로얄
● 개발사 : 님블뉴런
● 배급사 : 님블뉴런
● 플랫폼 : PC
● 출시일 : 2020년 10월 14일 얼리엑세스

국산 게임이 글로벌 PC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 내 최고 동시 접속자 수 4만 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올렸다. 님블뉴런이 개발 및 서비스하는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이하 영원회귀)’의 이야기가 그 주인공이다다.
‘영원회귀’는 쿼터뷰 시점을 채택한 배틀로얄 서바이벌게임이다. 지난 2015년 출시됐던 동명의 모바일게임 원작 ‘블랙서바이벌’을 계승한 게임으로, 원작의 주요 캐릭터들과 ‘배틀로얄’이라는 장르적 특징에 재해석과 큰 변화를 가미했다.
특히, 쿼터뷰 시점과 직관적인 시스템을 통한 낮은 진입장벽은 물론, 아이템 파밍과 무기 시스템의 전략성 등 초심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아우르는 매력까지 갖춘 모습이다.
아직도 개발 소요가 산재해 있는 얼리엑세스 버전이지만, 게임은 잠깐의 유행을 넘어 하반기 국산 PC게임 대표 히트작 반열에 올라서기 시작했다. 오는 2021년 말 정식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영원회귀’, 게임이 가진 매력을 분석하며 인기 요인을 알아봤다.
 

‘영원회귀’를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는 님블뉴런은 넵튠의 개발 자회사다. 이전까진 각각 오올블루와 아크베어즈 두 개발 자회사로 나눠져 있었으며, 지난해 9월 넵튠은 두 자회사를 합병하며 님블뉴런의 출범을 알린 바 있다.
이들의 첫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한 '영원회귀'의 주요 개발진은 오올블루의 멤버들로 구성됐다. 오올블루 멤버들은 'C9', ‘테라', '검은사막' 등 대작 온라인게임을 제작해온 베테랑 개발진들로 구성돼 있으며, 님블뉴런은 이들의 주도아래 '영원회귀'의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원작의 계승과 변신
지난 2015년 출시됐던 모바일 ‘블랙서바이벌’은 개발사 합병 이전 아크베어즈가 개발 및 서비스해오던 게임이다. 현재의 ‘영원회귀’의 탄생의 계기가 된 원작 게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원작을 계승한 요소는 게임 내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재키, 현우, 리 다이린 등 원작에 이어 등장하고 있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이 대표적이다.
 

▲ 원작과 동일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 원작과 동일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게임의 세계관은 원작과는 다른 평행세계라는 설정을 유지하고 있다. 자연스레 동일한 이름을 가진 캐릭터,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 등 원작 콘셉트 다수를 ‘블랙서바이벌’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세부적인 이야기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아직 얼리엑세스 시기인 만큼, 달라진 캐릭터들과 스토리 설정 등은 이후에 보다 세세하게 드러날 전망이다.

쿼터뷰로 찾은 新 배틀로얄
배틀로얄 서바이벌 장르는 분명 큰 인기를 가진 장르지만, 대부분의 성공작들이 FPS 장르에 몰려 있어 변화가 힘든 장르로 여겨지곤 했다. 일부 그 틀을 벗어난 실험적인 배틀로얄이 다수 등장한 바 있지만, 대부분은 실패를 맛 보곤 했다.
 

▲ 쿼터뷰 시점을 통해 장르의 매력을 높였다
▲ 쿼터뷰 시점을 통해 장르의 매력을 높였다

하지만 ‘영원회귀’는 배틀로얄의 변신이라는 숙제를 ‘쿼터뷰’ 시점과 함께 재해석에 성공한 모양새다. 쿼터뷰 시점은 이동과 시야 확인, 전투 등에 있어 3인칭 혹은 1인칭보다 조작 편의성이 높은 편이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로 대표되는 AoS 장르에 익숙한 이용자들은 더욱 게임에 익숙해지기 쉽다는 평도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인게임 시스템을 통해 추천 아이템 파밍 루트를 제공하는 등, 직관적인 시스템을 더해 더욱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는 모습이다.

전략성으로 높인 매력
‘영원회귀’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각 유저들의 캐릭터 운용법, 필드 파밍과 크래프팅 등 게임플레이 전반에 있어 높은 전략성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각각의 캐릭터들은 저마다 고유의 패시브 스킬, 액티브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각각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무기스킬이 변화한다. 같은 캐릭터를 사용하더라도 저마다 다른 전략을 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사냥과 아이템 제작 등 전략적인 파밍을 요구한다
▲ 사냥과 아이템 제작 등 전략적인 파밍을 요구한다

탐색과 아이템 제작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자연스레 이용자들은 보다 효율적인 파밍 루트, 캐릭터별 전략 수립 등 게임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얼리엑세스 게임에선 찾아보기 힘든 자발적인 커뮤니티 형성까지 이뤄진 ‘영원회귀’, 개발진은 꾸준한 캐릭터 추가 및 밸런스 조정을 통해 더욱 완성도를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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