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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시대, 게임주 더 뜨나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12.1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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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이후 직접 대면이 줄어든 반면, 가상세계에서의 연결이 늘고 있다. 소위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이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게임이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하며 관련주들의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메타버스란 가상을 뜻하는 ‘Meta’와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중들의 일상이 온라인에 집중되며 그 가치를 조명받기 시작했다. 산업계에서는 클라우드와 함께 신성장 산업으로 꼽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특히 게임은 메타버스의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회적 격리로 인해 지친 대중들에게 심리적 위안을 제공하며 단순 취미에서 일상생활의 영역으로 들어온 것이다. 실제로 ‘로블록스’, ‘모여봐요 동물의 숲’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단순 게임을 넘어 사람들 간의 소통 창구로 기능하기도 했다.

이같은 흐름은 글로벌 증시에도 반영되는 모양새다. 하드웨어(엔비디아, AMD), 소프트웨어(유니티), 플랫폼(텐센트, Sea), 콘텐츠(넥슨, 반다이), 소셜플랫폼(스냅, 핀터레스트, 스티치픽스) 등이 순환하며 장기 주가 랠리를 기록하고 있는 것. 또한 상장 예정인 미국 기업 로블록스 역시 주목할 만하다. 현재 이들의 월간 거래액은 1억 달러로 추정되며, 올해 1~9월 매출액은 5억 9,0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8% 성장했다.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게임주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점치는 모양새다. 지난 2,3분기는 ‘언택트 특수’라는 단기적인 호재가 작용했다면, ‘메타버스’는 장기 테마로 분류된다는 점에서다.
이와 관련해 미래에셋대우 김창권 연구원은 “가상세계라는 장기 테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가운데, 전체 산업 흐름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가의 장기 랠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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