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글로벌 게임업계를 돌아보는 북미 최대 규모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이하 TGA)’ 2020이 막을 내렸다. 최고의 게임에게 수상하는 올해의 게임(Gama of the year)을 포함해 무려 7관왕을 수상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이하 라오어 파트2)’가 팡파르를 울린 가운데, TGA 주요 수상작들을 정리해봤다.
우선, 베스트 퍼포먼스 부문은 ‘라오어 파트2’의 애비 역을 연기한 로라 베일 리가 수상했다. 올해 가장 안정적인 서비스와 지속적인 업데이트 등을 선보인 베스트 온고잉 게임 부문은 헬로 게임스의 ‘노 맨즈 스카이’가 선정됐다.
베스트 아트 디렉션 부문에서는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라오어 파트2’, ‘하데스’, ‘오리와 도깨비불’ 등의 경쟁작을 물리치고 서커 펀치 스튜디오의 ‘고스트 오브 쓰시마’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서 베스트 액션 게임 부문은 올해 가장 큰 화제를 일으켰던 인디게임 중 하나인 슈퍼자이언트 게임스의 ‘하데스’가 수상했으며, 베스트 VR/AR 게임 부문엔 밸브의 ‘하프라이프: 알릭스’가 자리했다.
베스트 스포츠/레이싱 게임 부문에선 ‘토니 호크 프로 스케이터 1+2’가 수상했으며, 올 한해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향후 신작게임은 프롬 소프트웨어의 ‘엘든 링’이 주역에 올랐다.
이후 베스트 내러티브 부문에선 ‘라오어 파트2’가 자리했으며, 베스트 멀티플레이어 게임 부문은 올해 놀라운 흥행 역주행을 보여준 ‘어몽어스’가 차지했다.
베스트 오디오 디자인 부문 또한 ‘라오어 파트2’가 수상의 영광을 안은 가운데, 베스트 롤플레잉 게임 부문에선 스퀘어 에닉스의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가 선정됐다.
베스트 시뮬레이션/전략 게임 부문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가, 이용자들이 선정한 인기게임 부문은 ‘고스트 오브 쓰시마’가 수상했다.
이외에도 접근성 개선 부문의 ‘라오어 파트2’, 베스트 모바일게임의 ‘어몽어스’, 베스트 게임 디렉션의 ‘라오어 파트2’까지 올해의 게임을 제외한 모든 부문의 시상이 마무리됐다.
이전 프리쇼에서의 베스트 액션/어드벤처 게임 부문 수상까지 총 6관왕을 차지하고 있던 ‘라오어 파트2’는, TGA 전통의 게임 BGM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TGA 2020 올해의 게임을 수상, 총 7관왕이라는 화려한 성적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