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9주년 특집] 디지털 신기술과 게임의 높은 시너지, ‘영역 확장’ 기대
[창간 19주년 특집] 디지털 신기술과 게임의 높은 시너지, ‘영역 확장’ 기대
  • 김도연 기자
  • 승인 2020.12.14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G·인공지능·블록체인 등 산업 발전 핵심 ‘지목’ … 게임산업진흥책 골자 상생안 마련이 ‘성장’ 관건

[지령 788호 기사]

※ 편집자 주. 본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국내 게임산업의 현실과 미래를 조명하기 위해 디지털과 비대면으로 통칭하는 언택트를 합친 신조어 '디지택트(Digitact)'를 주제로 창간 19주년을 맞아 특집호를 준비했습니다. 이제 게임은 향후 미래 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산업 콘텐츠로 성장했습니다. 비대면 사회에서 '게임'의 가치와 전파력은 무궁무진하게 커지고 있습니다. 향후 산업 발전의 주요 키워드인 데이터 경제, 인공지능, 고품질 5G, 디지털 트윈, 디지털 소비, 증강현실, 블록체인 등 여러 분야에서 게임은 융복합이 가능한 콘텐츠로서 '혁신'의 매개체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디지텍트 시대를 맞아 발빠르게 대응하는 게임업계의 현황 및 향후 사업 전략을 집중 분석하고자 합니다.

정부가 ICT 기술로 급진전된 디지택트(디지털+콘택트의 합성어, Digitact) 시대를 기회삼아 ‘디지털 대한민국’을 실현, 국가 경제사회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데 ‘게임’을 지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 ICT 10대 이슈’를 발표하며 데이터 기반 디지털 경제 시대, 인공지능(A·I), 5G 등을 키워드로 잡았으며, 지난 4월 29일 진행한 온라인 포럼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디지택트 시대에 준비해야 할 유망 기술들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중 헬스케어, 교육, 교통, 물류, 제조, 문화, 정보보안 등의 각 분야에서 A·I와 실감형 콘텐츠, 통신기술 등이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여기서 언급된 A·I, 실감형 콘텐츠(VR·AR), 통신기술, 정보 보안(블록체인) 등은 게임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융복합이 가능한 기술들로, 현재 게임산업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분야이다. 정부 역시 그 중요성을 판단해 향후 이들 기술을 개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게임산업 지원 정책을 적극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의 신기술 활용 지원 부문 등을 통해 물질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의 신기술 활용 지원 부문에서 5세대 통신 기반 실감형 게임제작 지원,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신기술 육성 지원, 신기술 기반 게임 고도화를 위한 R&D 확대 및 사업화 지원, 활용 여건 조성 등 지원 계획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해당 기술이 대중화되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VR 및 AR의 콘텐츠의 저작권에 관한 법률과 자료 이용 제도, 블록체인의 올바른 이용을 위한 법안, 5G 관련 위치정보법 개정안 등 기술의 발전에 발맞춘 법안과 제도의 마련을 통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골자여서 향후 정책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공지능, 게임서 데이터 확보 ‘탁월’
A·I는 디지털 요소들이 연계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에 있는 기술이다. 디지털 요소들이 서로 반응하며 발생하는 데이터와 상호 피드백을 관리해 최적의 결과를 얻어내는 데 쓰이며, 앞으로 디지택트 시대의 핵심이 될 기술로 전망된다. 해당 기술과 게임은 서로 만나 긍정적인 효과를 끌어낸다.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인 ‘알파스타’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게임 ‘스타크래프트2’를 플레이한다. ‘알파스타’는 200만 회 이상의 경기를 시뮬레이션했으며 이를 통해 학습, 지난 2019년 10월 31일에는 해당 게임의 온라인 리그 중 최상위 리그인 ‘그랜드마스터’에 오르기도 했다. 게임은 컴퓨터와의 대결을 지원해야 하므로 인공지능이 필요한 분야다. 또한, A·I의 학습에 있어 게임처럼 목표가 분명하고 풍부한 데이터를 수급할 수 있는 분야는 적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게임을 만나 넓어지는 가상·증강현실 콘텐츠
VR과 AR은 현장에 가지 않아도 동일하게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술로, 교육과 문화콘텐츠 등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VR은 스팀, 오큘러스, PS스토어 등의 게임 스토어를 통해 계속해서 콘텐츠가 나오고 있으며, 캠프 시뮬레이션, 비행기 조종 시뮬레이션 등 체험 시뮬레이터 형식의 게임들을 통해 체험을 댜양화한다.
 

아울러 AR의 경우엔 ‘포켓몬 GO’ 등 위치 기반 AR 게임으로 유명한 나이언틱에서 진행하는 게임 내 콘텐츠를 시너지의 예로 들 수 있다. 게임 내 진행되는 퀘스트 콘텐츠 중 실내를 촬영해 맵핑 자료로서 개발사에 전송하는 임무가 있다. 이를 이용해 개발사 측은 AR 개체가 현실 요소와 상호작용하는 등의 연구를 진행 중이며, 실재하는 장애물에 가려지는 AR 포켓몬 등이 개발됐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의 참여를 이끌며 기술과 게임이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5세대 이동통신망, 게임 통해 범위 확장
무선 통신이 주를 이루는 해당 기술들을 사용하는 데는 강력한 이동통신망이 필요하다. 5세대 이동통신기술인 5G는 현 디지택트 시대에 있어 객체 간 상호작용과 대규모 화상 대화를 위한 대용량 통신에 필요한 기술이다. 앞으로 해당 분야가 보편화되고 일상화되는 디지텍트 시대가 온다면 5G망은 더욱 넓어지고 안정화돼야 한다. 이를 검증하고 해당 통신기술을 보편화 하는 데는 게임이 적격이다.
 

클라우드 게이밍이 그 예시로, 이용자의 디바이스와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 간의 통신을 통해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해당 기술은 이용자가 가진 기기의 성능이 원하는 게임을 이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더라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데이터 소모량이 많고 조작 타이밍과 지연율 등이 중요한 게임일 경우 통신 속도가 중요시되는 만큼, 해당 플랫폼을 쾌적하게 사용하는 데 5G가 필요하다.
클라우드 게이밍을 서비스하는 게임사들과 통신사들이 해당 서비스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게임의 확보 외에도 안정적이고 넓은 5G 서비스의 확장이 필요할 전망이다.

블록체인, 게임으로 친숙해지다
이렇게 디지택트 기술들의 비중이 확장되면서 중요하게 대두되는 것이 보안이다. 이에 있어 주목받고 있는 것은 ‘탈중앙화’로 대표되는 ‘블록체인’ 기술이다. 더욱이 데이터 기반 경제 시대가 찾아오며 ‘블록체인’ 기술은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해당 기술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중에게 받아들여지기 위한 인식개선과 진입장벽 축소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해당 기술이 도입된 게임이 매개체로 기능할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게임이 암호화폐 투기 등으로 부정적인 선입견이 만연한 대중들에게 블록체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 보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다. 게임은 대중적으로 친숙할 뿐만 아니라 게임 내 아이템 등 디지털 자산의 개념을 일부 내포하고 있으며, 이를 거래하는 게이머들의 행동은 디지털 자산거래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게임에 있어서는 이용자 간 거래의 안전성을 높이며 부정행위를 막는 등의 장점을 얻을 수 있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