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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소니·MS, 아동 보호 공동성명 발표

  • 김도연 기자 79sp@khplus.kr
  • 입력 2020.12.15 14:25
  • 수정 2020.12.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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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와 닌텐도, 소니는 어린 이용자의 안전한 게임이용 환경과 긍정적인 게임 내 경험을 위해 약속을 표명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과몰입과 범죄, 게임 중독 등에 노출된 어린 이용자들의 게임이용에 대해서 국내외 게임사들이 골머리를 앓는 상황에 3대 콘솔 제조사인 이들이 성명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엑스박스 와이어

해당 성명문은 12월 14일, MS의 엑스박스 와이어를 통해 공개됐다. 데이브 매카시(Dave McCarthy) 엑스박스 담당 부사장은 “게임은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연령대의 이용자를 위한 것”이라며 “모든 이용자는 서로 존중하고 안전하게 소통하는 환경에서 긍정적인 사회적 경험을 할 자격이 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회사들은 사용자 안전에 대한 접근 방식에 “투자 및 발전, 증폭시킬 것”이라며 가장 취약한 어린 이용자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들이 할 약속에 대해 예방, 파트너십, 책임의 세 가지 항목으로 나눠 설명했다.

‘예방’ 항목은 게임 이용자와 보호자가 게임을 이해하고 게임 내 경험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보호자가 아동에게 적절한 게임 경험을 만들어줄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와 도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행동강령, 사용 조건 등을 통해 보호자와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이를 알리며, 이용자들이 피해를 받기 전에 부적절한 행위와 내용을 차단하는 기술에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트너십’ 항목은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업계 및 규제기관, 법 집행 기관 및 지역사회와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해당 항목에서 “우리는 어린 이용자들을 증오하고 괴롭히거나 착취하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게임에서 발생하지 말아야 하며,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책임’ 항목은 게임 이용자들이 스스로 게임 환경을 안전하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는 내용이다. 회사는 이용자가 회사의 행동강령 위반을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하며, 해당 내용을 삭제하는 등 최대한 빠르게 수정한다. 이외에도 현지 법률을 준수하며, 게임 내 불법 행위나 이용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판단되는 즉시 법 집행 기관에 통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비디오게임산업이 어린 이용자를 보호하려는 조치를 오래전부터 취해왔지만, 어느 회사나 업계도 이 과제를 혼자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알고 있다”라며, 업계와 이용자들의 협력을 부탁했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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