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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웨이투빗 최대주주 등극 … 블록체인 게임 탄력받나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12.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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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게임 및 콘텐츠 블록체인 플랫폼 BORA(보라)의 개발사 웨이투빗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콜옵션 행사를 통해 웨이투빗 주식 28만 주를 취득, 총 45.8%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양사간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이 급물살을 타게 될지 주목된다.
 

웨이투빗은 2017년 설립된 게임 및 블록체인 기업으로,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게임 서비스와 블록체인 기술 사업 등을 통해 올해 매출이 작년 대비 400% 성장한 100억 원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며, 매년 사업 범위와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주소혁신 스타트업 ‘인포씨드’ 등 잠재력 있는 기업들과 실생활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PC MMORPG ‘아스텔리아 로얄’, ‘프리프’, ‘라펠즈’, 액션 RPG ‘그랑에이지’ 등 다양한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8년 웨이투빅의 지분 20% 이상을 취득하며 블록체인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콜옵션 행사를 결정하게 된 배경으로는 웨이투빗의 사업 다각화 역량이 꼽힌다. 웨이투빗의 블록체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한 사업 다각화를 비롯해 글로벌 게임사업까지 진출하는 등 지속 성장의 가능성을 보고 콜옵션 행사를 결정했다는 것이 카카오게임즈 측 설명이다.

국내 게임업계 주요 기업인 카카오게임즈의 이같은 행보로 인해 블록체인 게임 대중화가 본격적으로 시도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018년 지분 인수 당시에도 게임플랫폼 사업 영역을 블록체인까지 확장하려는 시도로 풀이됐다는 점에서다. 이것이 현실화될 경우, 블록체인 게임이 대중화됨에 따라 수수료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며, 장기적으로는 자사의 영향력을 넓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웨이투빗 측은 이번 최대주주 변경으로 카카오게임즈의 관계사가 되며, 앞으로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움직임이 블록체인 게임 시대를 여는 초석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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