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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디아블로 이모탈’, 최상의 경험 통해 유저 신뢰 확보 ‘약속’

참석자: 블리자드 와이엇 청 수석 게임 디자이너, 케일럽 아르세노 수석 프로듀서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12.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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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는 12월 18일 ‘디아블로 이모탈’의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에 앞서 16일 화상 프리-브리프 행사를 통해 이번 테스트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주요 개발진은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팬들이 좋아하는 부분들을 반영하는 가운데, 일부를 개선하고 새로운 요소들을 추가하는 작업을 거쳤다고 밝혔다. 이번 테크니컬 알파에서는 안정성과 모바일 호환성, 플레이 경험 등을 중점적으로 테스트하고, 다양한 피드백을 수렴해 충분히 공을 들여 최상의 게임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 리자드 와이엇 청 수석 게임 디자이너 (제공=블리자드)
▲ 블리자드 와이엇 청 수석 게임 디자이너 (제공=블리자드)

다음은 질의응답 전문

Q. 첫 발표 이후 어떤 과정을 거쳤으며,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와이엇 청.
전체적으로 말하자면, 게임 콘텐츠가 더 많이 늘었다. 정복자 시스템을 비롯해 몬스터 속성 등이 추가됐다. 균열 콘텐츠 플레이 시 새로운 퀘스트 시스템도 추가됐다. 또한 주 스토리라인에도 다양한 것들이 추가됐다.

Q. 모바일 플랫폼이기에 플레이 경험이 달라질 수 있다고 판단된다. 개발진이 생각하는 ‘디아블로’ 프랜차이즈의 핵심은 무엇이며, ‘디아블로 이모탈’에는 어떻게 반영됐는가?
와이엇 청.
제가 생각하기에 ‘디아블로’의 핵심 요소는 3가지다. 먼저 멋진 전투가 있다. 또한 어두운 세계관이 있다. 항상 영웅을 갈망하며, 지옥과 천상의 영원한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 3번째는 아이템이다. 이런 부분들이 ‘디아블로 이모탈’에 많이 반영돼 있다고 생각한다.

Q. 기존 팬들이 좋아했던 것과 개선점, 새로운 것을 만드는 1/3 법칙을 적용한다고 밝혔는데, 대표적인 예시는 무엇인가?
와이엇 청.
우선 기존 팬들이 좋아하는 것은 앞서 말했던 전투와 어두운 세계관,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개선한 부분은 정복자 시스템이 좋은 예시라고 생각한다. ‘디아블로3’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많은 팬들이 좋아했지만,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새롭게 추가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몬스터 속성과 던전, 전체적인 플레이 경험으로 말할 수 있다. 더욱 MMO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사전예약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추후 계획은?
케일럽 아르세노.
블리자드에서 만드는 모든 게임은 퀄리티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디아블로 이모탈’도 마찬가지다.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들여 최상의 모습으로 공개하고 싶다. 테크니컬 알파를 시작하게 돼 기쁘며, 다양한 피드백을 수렴해 게임 개발에 반영하겠다.

Q. 향후 업데이트가 되면 ‘디아블로3’의 내용 일부를 즐길 수 있게 되는가?
와이엇 청.
절대 없을 거란 이야기를 할 순 없지만, 현재까지는 계획이 없다. ‘디아블로 이모탈’만의 이야기와 콘텐츠가 많아 이를 먼저 보여드리고 싶다. 

Q. 스토리 분량과 액트 수는?
와이엇 청.
우선 ‘디아블로 이모탈’은 액트보다는 지역으로 이야기가 구분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러한 방향성을 통해 더욱 MMO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한 지역에서 시작해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는 식이다. 정확한 시간을 측정하긴 어렵지만, 기존 ‘디아블로’ 게임들과 비슷할 것이다. 높아진 난이도의 캠페인을 반복하는 구성에 대해서는 일정 레벨 이후 지옥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으며, 몬스터들의 레벨도 이에 맞춰져 더욱 어려워진다. 

Q. ‘디아블로 이모탈’의 스킬은 어떤 방식으로 선택하고 사용하도록 했는가?
와이엇 청.
아이템이 매우 중요하다. 주요 스탯들이 붙어있는데, 피해 또는 생명력이 될 수 있다. 스킬은 각 캐릭터별 14개가 있는데, 알파 빌드에서는 모두 포함돼있지 않다. 스킬은 플레이스타일을 많이 좌우할 것으로 생각된다. 14개 중 5개를 선택할 수 있고, 전설 아이템 6개를 착용할 수 있다. 그 합을 맞춰 플레이하게 될 것이다. 

Q. 아이템 등급 체계와 획득 경로에 대해 설명해달라.
와이엇 청.
모든 장비는 뽑기나 구매가 아닌 사냥을 통해 획득해야 한다. 총 4개 등급이 있으며, 흰색, 파란색, 노란색, 주황색 등이다. 스탯을 재정비하는 제련석이나 균열 보너스 부여하는 문장 등이 구매요소다.

Q. 대규모 테스트 등 향후 출시일정은?
케일럽 아르세노.
우선 중요목표는 알파 테스트를 잘 진행하는 것이다. 호주에서 진행될 예정인데, 모바일 디바이스에서의 최적화와 안정성, 플레이 경험 등을 주로 테스트할 것이다. 주요 일정에 대해선 공개하기 어렵다.

Q. 신규 캐릭터 및 콘텐츠 추가 방향은?
와이엇 청.
출시 이후 더 많은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지역, 퀘스트 등이 있으며, 새로운 전설 아이템이나 던전, 직업 등이 있다.
 

▲ 블리자드 케일럽 아르세노 수석 프로듀서 (제공=블리자드)
▲ 블리자드 케일럽 아르세노 수석 프로듀서 (제공=블리자드)

Q. 넷이즈가 개발에 참여한 ‘블러드스테인드 모바일’이 출시됐는데, 조작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디아블로 이모탈’ 역시 이같은 문제를 겪지 않을까 우려되는데, 가상패드 옵션과 외부 패드 지원 등에 대해 설명해달라.
케일럽 아르세노.
넷이즈와는 협업을 많이 하고 있는 관계로, ‘디아블로 이모탈’의 조작도 내부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외부 게임패드는 추후 고려하고 있는 부분이다. 
와이엇 청. 가상패드에 대해 추가설명을 드리자면, 많은 종류가 있고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알파에는 최적화라는 과제가 있고, 이후 가상패드 옵션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Q. 블리자드의 모바일 도전은 많은 반감을 불러일으켰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와이엇 청.
세계적으로 많은 플레이어들이 선호하는 플랫폼이 모바일이고, 개인적으로 모바일게임에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런 경험을 전세계 플레이어들에게 제공하고 싶다. 팀 내에서는 ‘플레이가 믿음을 만든다’고 말한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으며,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Q. 마지막 보스 처치까지 얼마나 걸릴 것으로 보이는가?
와이엇 청.
많은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던전 우두머리, 야외 우두머리, 신규 우두머리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 몇 시간이 걸릴지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Q. 현재 ‘디아블로3’는 시즌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디아블로 이모탈’도 시즌제로 운영될 것인가?
와이엇 청.
시즌과 관련해서는 크게 3가지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 시작하는 느낌을 줄 수 있고, 새로운 콘텐츠를 접할 수 있고, 친구와 함께 기다리는 재미가 있다. 이들 모두 잘 만들어진 콘텐츠 업데이트에 대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는 육성에 걸리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기존에 키워온 캐릭터와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시즌제를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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