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6강 진출 팀을 가리는 ‘2020 케스파컵 울산(이하 케스파컵)’ 3일차 경기가 열렸다. 3경기에서는 리브 샌드박스(이하 샌드박스)의 신인 ‘크로코’ 김동범이 ‘표식’ 홍창현을 압도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초반 샌드박스가 ‘크로코’ 김동범의 갱킹으로 미드에서 ‘솔카’ 송수형을 잡아내며 웃으며 시작했다. 이어진 바텀 3:3 교전에서 샌드박스가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을 선보이며 일방적으로 2킬을 추가해 킬스코어 3: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에 더해 ‘크로코’가 궁극기를 활용해 다시 1킬을 추가하고 전령까지 챙기며 샌드박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15분경 DRX에서 회심의 탑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1:1 킬교환 이후 전령까지 내주며 오히려 손해를 봤다. DRX가 많이 불리해진 상황에서 다시 미드 한타를 시도했지만 샌드박스가 역으로 타워까지 지키고 대승을 거두며 킬스코어 7:1, 글로벌 골드 5천 차 우위를 점했고 사실상 여기서 승부가 났다.
이후에는 한타가 벌어질 때마다 샌드박스가 일방적으로 DRX를 두들기며 격차를 벌렸다. 용의 영혼까지 획득한 샌드박스는 그대로 DRX의 진영으로 들어가 상대를 전멸시키고 승리를 쟁취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