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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스파컵 3일차 #5] ‘창단 효과’ 농심, 화끈한 바론 시도로 DRX에 역전승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12.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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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6강 진출 팀을 가리는 ‘2020 케스파컵 울산(이하 케스파컵)’ 3일차 경기가 열렸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가 몰래 바론 시도를 통해 불리한 상황을 뒤집고 6강 진출에 성공했다.
 

출처=케스파컵 공식 영상

DRX가 경기 초반 탑에 3인 다이브를 시도해 ‘리치’ 이재원을 깔끔하게 잡아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솔카’ 송수형이 ‘베이’ 박준병을 강하게 압박하며 cs 격차를 20개가량 벌리면서 전반적인 라인 주도권을 DRX가 잡게 됐다. 이에 더해 DRX가 ‘표식’ 홍창현의 갱킹을 통해 ‘리치’를 다시 끊어내며 꽤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그러나 DRX의 욕심이 화를 불렀다. ‘리치’를 잡기 위해 너무 깊이 들어간 DRX 선수들을 농심이 포위해 전멸시키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DRX는 탑, 농심은 바텀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게임을 풀어나갔다. 17분경 탑, 미드, 용 앞에서 농심 선수들이 연이은 실수를 범했고, 이를 받아먹은 DRX가 순차적으로 5킬을 추가하며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농심은 ‘피넛’ 한왕호와 ‘켈린’ 김형규의 활약으로 어려운 경기를 풀어나갔다. 두 선수의 그레이브즈와 레오나가 DRX 챔피언들을 하나 둘씩 끊어먹으며 킬스코어를 6:8까지 따라잡았다. 경기가 다시 팽팽해지자 농심은 과감하게 몰래 바론을 시도했고 이 선택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빠르게 바론을 획득한 농심은 뒤늦게 달려온 DRX를 전멸시키면서 33분 만에 승리를 차지했다.
 

출처=케스파컵 공식 영상

한편, 이번 경기 결과로 A조에서는 담원 게이밍이 조 1위로 4강 직행, 농심 레드포스, 리브 샌드박스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하며 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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