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中 유주게임즈 린치 대표 중태? … ‘독극물 복용’ 루머 확산   

  • 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yria8@khplus.kr
  • 입력 2020.12.24 11:25
  • 수정 2020.12.24 11:2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유명 게임업체 유주게임즈의 대표가 독극물 복용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현지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 사진 오른쪽 유주게임즈 린치 대표 (출처: 유주 네트워크 공식 웨이보)

시나닷컴에 따르면 23일 SNS를 통해 유주게임즈에서 내부 분쟁이 생긴 것으로 의심되며 해당 사건을 경찰(공안)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유주게임즈 린치 대표는 16일 퇴근하던 중 급성 이상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주게임즈는 자사 공식 계정을 통해 최초 치료 과정 중 경찰과 연락이 닿아 현재 치료 방법과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며 린치 대표는 차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린치 대표가 독극물 복용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련업계로부터 확산되기 시작했다. 내부의 누군가가 린치 대표의 음식에 독극물을 탄 것이라는 소문이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 사건의 용의자는 유주가 투자한 영화제작사에 근무하고 있는 허(许)모씨로 알려졌다. 최근 이 회사가 상장을 준비하면서 이를 주도한 린치 대표가 법적인 의혹과 투자자들의 소송, 순이익 감소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던 것으로 이 소식통은 전했다. 
이로 인해 내부 임원 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이처럼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소문과 음모론이 확산되자 유주게임즈 측은 린치의 건강 상태나 독극물 중독에 대한 것은 루머이며 회사 변호사를 통해 곧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유주게임즈는 국내에서도 ‘R5’, ‘그랑삼국’ 등 인기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하는 중국의 대표 게임사로 2014년 ‘유즈닷컴’ 이름으로 우회상장했다. 창업자 린치 대표는 자산 규모만 약 1조 5천억 원으로, 중국에 대표적인 30대 부호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경향게임스=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