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와 스와이프만을 가지고 상대와 리듬게임 대결을 펼치는 게임이 있다. 12월 21일 빅레이더가 출시한 모바일게임 ‘배틀 플렉스’가 그 주인공이다. 상단에 흐르는 노트에 대해 화면을 터치하거나 밀어올리는 것으로 점수를 얻어야 한다. 힙합 장르의 음악을 다루고 있으며, 혼자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 외에도 다른 이용자와 1vs1로 배틀을 벌일 수 있다.
곡이 끝날 때 더 많은 점수를 얻은 이용자가 이기게 되는 간단한 규칙과, 박자에 맞게 노트를 누르기만 하면 되는 요소는 처음 시작한 이용자도 게임 내 재화를 써서 한껏 꾸민 상대와 대등하게 겨룰 수 있다. 더욱이 콤보를 이용한 스킬 등은 이용자의 시야를 가리거나 노트를 숨기고, 판정 위치를 바꾸는 등 각자의 특징을 갖고 있어 사용해보고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가벼운 실력 위주 리듬게임
‘배틀 플렉스’에 사용되는 노트는 탭, 롱, 스와이프, 롱 스와이프로 총 4가지다. 기존의 노트를 사용하는 리듬게임은 다수의 트랙을 가지고, 흘려보내는 노트들을 타이밍에 맞춰서 눌러야 하는 반면, 해당 게임의 노트 트랙은 단 1줄이다. 박자에 맞춰서 각 노트에 맞는 행동을 해주면 된다. 배틀을 진행하면서 화면 중앙의 전광판에는 콤보 수와 점수가 양 플레이어의 점수가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이기고 있는 쪽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지는 것은 이용자에게 상대보다 더 좋은 판정으로 정확하게 누르게끔 하며 도전심을 자극한다.
배틀에 사용할 수 있는 요소는 스킬이 유일하다. 자신의 점수를 펌핑하거나 상대의 점수를 낮추는 그런 스킬 대신, 오로지 상대가 노트를 처리하는데 혼동을 주기 위한 스킬들만 존재한다. 그 중에는 노트 판정위치가 바뀌거나, 노트가 한 순간 투명해지는 등 기존 리듬게임에서 자체 패널티 요소로 찾아볼 수 있는 것들도 있다. 이외에도 디제이가 나와서 뒤통수로 화면을 가린다거나, 그래피티 아티스트가 나와 스프레이를 화면에 뿌리는 등 힙합 배틀 분위기에 맞는 것들로 이뤄져있다.
이 방해요소들에는 이용자가 노트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곡의 채보를 익히는 것을 통해 쉽게 극복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박자에 맞게 노트를 처리해서 상대보다 높은 점수를 얻는 것 외에도 혼자서 곡을 플레이해서 얻는 점수를 경쟁하는 솔로 콘텐츠도 있어, 연습할 기회가 있다. 해당 콘텐츠들에는 각 단계에 맞는 입장료가 있으며, 승리를 통해 그 곱절만큼의 상금을 얻을 수 있다.
상점에서 파는 꾸미기 요소들은 이를 통해 구매할 수 있어, 승리와 함께 수집의 재미를 더한다.
키우는 재미, 모으는 재미
이용자는 카툰 풍의 SD 캐릭터를 자신의 아바타로 사용한다. 이 아바타는 좌측 하단의 ‘MC’ 메뉴로 들어가서 꾸밀 수 있다. 헤어스타일, 눈, 상의, 하의, 신발, 액세서리, 마이크 등 다양한 꾸미기 요소가 존재하며, 상점에서 유료 재화를 소모해 구매하는 세트 아이템 외에는 게임 내 무료 재화를 사용해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재화는 배틀 및 솔로 콘텐츠에서 승리하거나 완주하는 것을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광고 시청을 통해 대량 획득이 가능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꾸미고 꾸미기 요소들을 수집하는 난이도를 낮춘다.
이외에도 배틀에서 승리하면 얻을 수 있는 상자를 시간을 소모해 열거나 유료 재화를 사용해 상자를 구입하는 것으로 스킬 조각을 얻을 수 있다. 한 번 획득하는 것으로 바로 해당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별 5개와 4개의 스킬들을 제외한 다른 스킬들은 3가지 바리에이션이 있으며, 레벨에 상관없이 적재 적소에 사용한다면 상대를 괴롭히기 좋다. 스킬과 아이템들은 상자를 열어서 얻는 조각들과 게임 내 재화를 활용해 성장시킬 수 있다.
스킬의 경우, 지속 시간, 충전 시간, 사용 횟수를 늘릴 수 있으며, 꾸미기 아이템은 유료 재화를 소모해 스킬을 부여한 뒤, 해당 스킬을 강화할 때 꾸미기 아이템 파편과 유료 재화를 사용한다. 꾸미기 아이템의 스킬 또한 점수 증가가 아니라 패배해도 일정 확률로 상자 획득 같이 승부 자체에 영향을 주지 않아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
스킬 또한 곡 중간중간에 충전된 스킬 아이콘을 눌러줘야하므로, 이용자의 입맛에 맞게 키울 수 있어, 전략성을 더했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